이마트 성수동본사 입찰, 9월 30일 실시
재입점 포함한 재개발계획서와 함께 제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0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이마트 성수동 본사 입찰이 9월말로 확정됐다. 이날까지 인수희망자들은 인수가와 함께 재개발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성수동 본사의 매각주관사를 맡은 CBRE코리아는 오는 9월 30일 입찰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투자설명서(IM)를 시행사와 건설사, 자산운용사 등에 배포했다. 지난 7월말 티저레터를 배포한 뒤 약 두 달의 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업계의 예상대로 이마트 본사 역시 올해 초 매각한 가양점과 비슷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우선 인수희망자들은 ▲이마트 본사를 다시 입주시키고 재개발하는 안 ▲이마트 본사를 재입주시키지 않고 재개발하지 않는 안 중 하나를 택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이마트는 매각 후 철거 때까지 1년간 10억원 안팎의 임대료를 지급하고 재개발 이후 다시 입점할 때의 3.3㎡당 가격만을 제시했을 뿐, 재입점 면적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네이버 지도 캡쳐)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3㎡당 재입점 가격이 그리 높지는 않은 수준"이라며 "다만 재개발 계획보다는 결국 제안가격이 승패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 가양점의 경우 '매각 후 철거 때까지 1년간 16억원의 임대료를 지급하고 재개발 이후에는 3.3㎡당 1000만원에 다시 입점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33-16에 위치해 있다. 본사 건물은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이며 대지면적은 1만9359.44㎡, 연면적은 9만9474.72㎡다. 건폐율 59.9%, 용적률 292.8%다. 2001년 4월 준공했다. 이번 매각 대상 면적은 이마트 본사 대지면적(1만9359.44㎡)에 인근 대지를 추가하면서 총 2만8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으로 환산할 경우 6300평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최대어로 이마트 본사를 지목하고 있다. 서울의 택지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지면적 기준으로 2만㎡가 넘는 부지는 희소성이 크다는 평이다. 서울 땅값은 계약금, 중도금을 지급한 뒤 잔금 납부할 때가 되면 20%가 치솟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미 상당수 건설사와 시행사, 자산운용사들이 이마트 본사의 사업성을 분석 중이다.


현재 이마트 본사가 위치한 성수동의 대지면적 기준 가격은 3.3㎡당 최소 1억2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마트 본사의 몸값은 최소 7500억원을 형성하다는 전망이다. 3.3㎡당 1억3000만원을 적용할 경우 8190억원, 1억4000만원은 8820억원, 1억5000만원은 9450억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1조원을 돌파하기 위해선 3.3㎡당 1억6000만원을 책정해야 한다.


업계의 전망은 엇갈린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는 "8000억원 이상은 분명한 오버페이라고 본다"며 "그 이상의 가격을 제안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의 택지 쟁탈전은 대부분 설마 했던 가격을 제안한 업체들이 가져갔다"며 "업계의 예상을 뒤집는 가격을 제안한 업체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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