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장애인고용·임채 기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00억원 규모 대체투자, 10월1일 운용시작 예정···OCIO 본격 진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09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고용노동부가 2000억원 규모의 '장애인고용 및 임채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우선협상자로 KB증권을 선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를 내고 "장애인고용 및 임금채권보장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KB증권을 선정했다"며 "추후 상기 기관에 대해 현장실사 및 협상 등을 통해 계약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에는 KB증권을 포함한 NH투자증권,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지원했다. KB증권은 다수의 운용사를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투자대상은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등 국내외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군이다. 위탁규모는 2025년 기준 2000억원 내외로, 기금운용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추정 보수율은 연 0.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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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나머지 심사를 거쳐 주간운용사로 확정되면, 올해 10월1일부터 오는 2025년 9월30일까지 4년간 자리를 맡게 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다음 달에 현장실사와 협상을 실시하고, 자산운용위원회 심의를 받은 후 10월1일부터 운용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증권은 지난해 말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영업 확대 목적으로 OCIO 마케팅팀을 OCIO 영업부로 승격시키고, 동시에 운용부도 별도로 두면서 OCIO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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