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국내 넘어 글로벌 시장 정조준
MS·텐센트 등과 협력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사진제공=원스토어)


[팍스넷뉴스 최지웅 기자] 국내 대표 앱마켓 원스토어가 내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 맞서 국내 앱마켓 지킴이 역할을 해온 원스토어가 방어 전략에서 공격 전략으로 태세를 전환하고 글로벌 플랫폼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스토어는 '한국 모바일 앱 마켓'을 뛰어넘어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여정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며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기와 OS를 아우르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앱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를 허용하는 등 다양한 상생 정책으로 국내 대표적인 앱마켓으로 성장해왔다. 수수료 인하 정책 이후 원스토어는 12분기 연속 거래액이 지속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 상반기 원스토어 거래액은 약 5500억원, 매출은 약 100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원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등과 손잡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MS가 주주로 합류하면서 사업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나오고 있다. 원스토어는 MS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사들이 국내에서 출시한 앱(빌드)을 수정 없이 그대로 여러 나라에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그만큼 국내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이 손쉬워지는 것이다. 


아울러 진출 국가 별로 현지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유력 결제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며, 현지 통신사를 비롯해 대규모 고객 기반을 가진 사업자들과 마케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모바일과 PC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즐기는 크로스플랫폼도 출시한다.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PC 등 다른 기기에서도 유통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플랫폼 서비스인 '원게임루프'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기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지역, 기기와 OS, 사업 영역의 경계를 넘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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