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정식 승인 받은 화이자, 트릴리움 인수한다
인수규모 2조6000억원대…혈액암 치료 포트폴리오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23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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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Pfizer)와 바이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첫 정식 승인을 내린 가운데, 화이자가 조 단위 M&A를 추진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화이자는 나스닥 상장사인 트릴리움 테라퓨틱스(TRILLIUM THERAPEUTICS)의 주식을 주당 18.5달러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이는 기존 주가에 프리미엄 118%를 더한 가격으로, 총 인수대금은 22억6000만달러(2조6487억원)에 달한다.



트릴리움은 캐나다의 임상 단계 면역학 기업으로, 두 가지 임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TTI-621과 TTI-622, 그리고 표적 CD47이다. 이는 대식세포의 세포 파괴 능력을 차단하는 공격 무력화 신호(Don't eat me)와 관련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식세포란 암세포를 먹어 치우는 백혈구를 의미한다. 트릴리움은 암세포의 무력화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의 암세포 식세포 작용을 촉진하고 항암 효과를 증진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앤디 슈멜츠 화이자 글로벌 사장은 "트릴리움 인수는 종양학 분야에서 우리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이는 혈액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혈액학적 악성종양은 혈액, 골수, 림프절에 영향을 미치는 암이다. 2020년 전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이 혈액함 진단을 받았고, 전 세계 암 진단의 6%에 해당하는 수치다.


화이자의 시가총액은 2731억5800만달러(320조1400억원)에 달한다. 트릴리움의 시가총액은 2조 1370억원 수준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주가는 코로나 백신의 효과로 급상승하고 있다. 이 두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37%와 347% 상승했다. 트릴리움의 주가는 올초 15달러를 고점으로 5.8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인수 발표 직후 15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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