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상반기 철강업계 '연봉킹'…직원임금은 포스코
동국제강 오너 경영진 연봉상위…포스코 직원 평균임금 6년 연속 1위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11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동국제강 오너인 장세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국내 철강업계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가져갔다. 직원 평균 임금으로는 포스코가 6년 연속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5일 철강업체별 2021년 반기보고서를 보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올 상반기 총 17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국내 철강 임원 가운데 최고액을 수령했다. 장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14억500만원과 성과급 3억5100만원, 건강검진 등 기타근로소득으로 400만원을 각각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도 15억7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가져가면서 동국제강 경영진이 나란히 국내 철강업계 임원 최고 보수를 휩쓸었다. 특히 동국제강 경영진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없었던 성과급이 나란히 지급되며 총 임금 상향으로 이어졌다.



동국제강은 코로나19 여파에도 탄력적인 시장 대응과 내실을 다지는 전략이 주효하며 괄목할만한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동국제강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3% 늘어난 3164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이 경영진의 높은 성과급 수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강 측은 "이사회 결의에 따른 '임원 관리 규정'에 따라 역할과 책임, 성과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연봉을 결정하고 있다"면서 "장세주 회장의 경우 올해 연봉을 28억원으로 책정하고 매월 2억3300만원씩 균등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 경영진의 뒤를 이어서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9억8600만원의 보수를 가져가며 오너는 아니지만 국내 1위 철강기업 경영진으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동국제강과 포스코를 제외하고 올 상반기 보수 5억원 이상을 수령한 철강기업 현직 임원은 전무했다.



철강업계 직원 임금 순위에서는 포스코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올 상반기 포스코 직원 평균임금은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5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타 철강기업 평균임금과 비교하면 최소 700만원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포스코에 이어서는 동국제강, 현대제철, 한국철강이 평균임금 4000만원을 웃돌며 나란히 2~4위를 기록했다. 특히 동국제강은 직원 평균임금이 전년도 상반기 3500만원에서 올 상반기 4300만원으로 800만원이 오르며 국내 철강기업들 가운데 가장 큰 임금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 철강기업 근속연수에서는 한국철강이 유일하게 20년을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이 각각 19년, 세아제강이 18.5년으로 뒤를 이었다.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기업은 대한제강으로 10.7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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