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M&A
회생 첫 단추 서버복구 마무리…항공운항증명 준비
법원으로부터 서버복구 허가…내달 회생계획안 제출, 채권확정 절차 탄력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이스타항공)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이스타항공이 전산시스템 서버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오픈에 나선다. 회생계획안 제출을 앞두고 채권 확정을 위한 필수절차인 서버복구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향후 재기를 위한 후속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서버복구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서버복구 관련 법원에 허가 신청을 냈고 수일 내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서버업체와 협의도 끝나 이달 말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말로 예정됐던 회생계획안 제출을 오는 9월17일로 2개월 연기했다.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서는 채권 확정이 필수인데 이를 위한 관련 절차인 서버 복구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서다. 서버를 복구해야 채권자가 신고한 내역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을 결정할 수 있는데 제약을 받은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경영악화에 따른 사용료 미납 등으로 내부 전산망의 가동이 멈췄던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말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채무 현황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회생채권은 1300억원(미발생구상채권 포함)과 공익채권 667억원 등 약 1967억원이다. 이는 향후 관계인 집회 시 채권 변제 비율 협의 등을 통해 변동될 수 있다. 이 과정은 채권자 금액의 3분의 2 동의가 필요하다.


관계인 집회는 10월께 열릴 계획이다.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법원은 이를 검토해 약 한 달 이내에 관계인집회 날짜를 지정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9월1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차질 없이 제출한다는 목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서울 마곡에 새롭게 마련된 사무실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항공운항증명(AOC) ▲회생계획 ▲사업계획 등 3개 파트에 총 60여명의 직원이 힘을 쏟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전에는 미팅할 직원도 없었는데 지금은 구매팀, 채권자와 협상할 인력 등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회생절차에 있는 기업에 대한 대출인 'DIP 금융'(회생기업 신규 운전자금 지원제도)으로 확보한 자금 약 100억원을 활용해 서버 복구와 재운항을 위한 AOC 준비 작업에 투입한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AOC를 받고 늦어도 내년 초에는 상업비행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서버 복구와 AOC 관련 작업을 최대한 병행하고 있다"며 "현재 규모를 고려해 항공기 6대로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정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잔금 완납과 채권자 협의를 거쳐 법원의 회생계획인가를 받으면 이스타항공 인수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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