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맞은 건설사, 회사채 조달 여건은
현대·포스코건설 발행 흥행…DL·롯데건설도 투심 심판대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15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주택사업 호황기를 맞은 건설사들이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다른 산업에 비해 디스카운트를 받아온 건설채지만 최근 금리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연이어 오버부킹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A+)은 올해 2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서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년 600억원 모집에 총 3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최대 1200억원까지 발행 금액을 증액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최근 신용등급이 A+급으로 상향돼 조달 금리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회사채 최종 금리는 증액발행시 연 1.8%대에 확정될 예정이다.


건설업계 맏형으로 꼽히는 현대건설도 지난 6월 1500억원 모집에 5200억원의 투심을 이끌어냈다. 트렌치별로 3년물 600억원, 5년물 600억원, 7년물 300억원 총 1500억원을 모집액으로 제시해 3년물 2000억원, 5년물 2100억원, 7년물 110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견고한 재무구조 덕분에 7년물에 대한 수요가 가장 컸다. 안정적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금리 메리트를 높이기 위해 장기물에도 적극적으로 주문을 넣었다.



금리 변동성이 커져 시장의 투심이 약화된 상황에서도 건설채는 무난한 수요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해 6월까지만해도 한화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이 모두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요예측 미매각으로 주관사에서 떠안는 물량도 많았다.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년 만에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 정부가 주택 공급에 적극적인 태도로 정책 방향을 틀었고 청약 인기도 날로 치솟으면서 당분간은 국내 주택건설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4.9%로 지난 6월(102.5)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서울·수도권은 기준선(100.0)을 상회했다. 여전히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활기를 찾은 시장에 DL건설(A-)과 롯데건설(A+)도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DL건설은 내달 초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달 말 수요예측을 실시해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으로 증액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는 2년, 3년물로 나눌 가능성이 크다. 롯데건설도 13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건설사들은 자금 조달을 늘리는 추세다. 최근 회사채 뿐만 아니라 PF유동화증권의 발행량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PF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규모는 약 18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19년의 18조4000억원에 준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등 조달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신용도에 따라 우발부채 수준에 대해서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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