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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주담대' 출시 앞둔 카뱅, 부담 커진다
강지수 기자
2021.08.30 08:42:52
하반기 출시 앞뒀지만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반해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취급을 중단하는 시중은행들이 나타나면서 하반기 비대면 주담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대비 열위한 대출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출을 늘려야 하지만, 가계대출 압박이 거세지면서 중저신용자 대출에 포함되지 않는 주담대를 확대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초에 비대면 주담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위해 복잡한 서류 확인 절차를 100%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비대면 주담대 상품은 카카오뱅크의 대출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여신잔액은 23조1000억원으로, 신한은행(128조원)이나 국민은행(164조원), 하나은행(130조원), 우리은행(133조원) 등 시중은행 가계대출 규모보다 훨씬 적다. 


주담대는 다른 대출보다 대출금 규모가 큰 특성상 은행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카카오뱅크가 비대면 강점을 내세워 시장을 선점하면 시중은행 대비 열위했던 대출 규모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 압박이 거세지면서 주담대를 통한 대출규모 확대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은 급증했다. 금융당국의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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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은 당국의 포용금융 방안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치를 내세우고 있어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그러나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이 금융당국 연간 목표치(5~6%)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자, 카카오뱅크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배 수준으로 낮추는 등 가계대출을 조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은 전년 말보다 무려 13.8% 늘어났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주담대를 조이며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신규 주담대 취급을 중단했다. 타 시중은행들도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발맞춰 우대금리와 가산금리 등을 조정하며 대출 변동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금리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주담대가 금융당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계획에서 빗겨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뱅크도 시중은행의 '주담대 조이기'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을 목표치까지 늘리기 위해서는 고신용자 신용대출이나 주담대, 전세대출 등 다른 쪽을 줄여야 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계대출은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의 1배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식만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담대는 서비스 윤곽이 나온 이후 출시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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