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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알오토, 두산공작기계 M&A 실탄 확보 착수
권일운 기자
2021.08.27 08:39:15
지엠티홀딩스 대여금 출자전환…외부조달 나설 듯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디티알오토모티브가 2조4000억원에 달하는 두산공작기계 인수자금 확보에 착수했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지난 25일 100% 자회사인 지엠티홀딩스에 1202억원을 출자했다. 지엠티홀딩스가 발행하는 신주 전량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지엠티홀딩스는 같은달 9일 두산공작기계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출자금은 두산공작기계 인수 대금으로 쓰이게 된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지엠티홀딩스를 설립한 직후 1201억원을 1년 만기, 4.6% 이율로 대여했다. 두산공작기계 M&A에 쓰일 계약금 등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지엠티홀딩스는 이 1201억원에 그간의 금융비용을 더한 금액을 고스란히 출자전환하는 형태로 이번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대신했다.


지엠티홀딩스는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지원으로 마련한 자금을 기반으로 내년 1월 28일까지 두산공작기계 매수 대금을 치르고, 주식 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잔금 2조2800억원을 거래 종결일까지 무사히 지급하겠다는 명분으로 지엠티홀딩스에 연대보증을 선 상태다.


올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보유한 현금은 1914억원이다. 지엠티홀딩스에 모든 현금을 '올인'한 셈이다. 여기에 계열 관계에 있는 동아타이어공업이 보유한 현금이 416억원 가량 존재하지만 전체 거래 대금을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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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금융투자(IB) 업계에서는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외부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손쉽게는 두산공작기계 지분을 담보로 차입(인수금융)을 일으킬 수 있지만, 통상 50% 내외로 인정받는 담보비율(LTV)를 고려할 때 전액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재무적투자자(FI)와 협업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예컨대 100%인 매수 대상 지분을 만큼 FI와 일정 비율로 나눠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FI에게는 풋 옵션(매도청구권)와 같은 수익 보장 장치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또는 SPC인 지엠티홀딩스가 신주 또는 메자닌(Mezzanine)을 발행하거나 공동으로 제 3의 SPC를 설립하는 방식으로도 FI를 유치할 수 있다.


FI를 영입한다면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안으로는 두산공작기계 또는 지엠티홀딩스의 기업공개(IPO)를 제안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IB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두산공작기계와 지엠티홀딩스 모두 디티알오토모티브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어 상장을 시키더라도 지배력에 큰 부담이 생기지 않는다. 


상장에 앞서 두산공작기계와 지엠티홀딩스를 합병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지엠티홀딩스가 현재로서는 단순 SPC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렵지만, 성사만 시킨다면 인수금융 명목으로 일으킨 담보부 차입을 두산공작기계의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한 신용차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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