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폴드3', 대화면 풀스크린 시대 연다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 탑재... 선명한 화질 자랑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하나인 '갤럭시Z폴드3'의 사전개통에 돌입했다. 이번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전작과 비교해 디자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었으나,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은 폴더블폰의 중요 요소인 디스플레이다. 전면 카메라를 패널 뒤에 배치하는 UPC(Under Panel Camera) 기술을 탑재하는 등 세세한 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 갤럭시Z폴드3|삼성전자 제공


◆ 전면 풀스크린 시대 열었다


지난 며칠 간 갤럭시Z폴드3 모델을 사용해 봤다. 처음 갤럭시Z폴드3의 첫인상은 '별거 없네'였다. 기존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 비교하면 디자인, 화면 크기 등 표면적인 부분에선 유의미한 변화를 찾아보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언가 달랐다. 기존 제품과는 다른 화면의 깔끔함(?)이 느껴졌다. 자세히 보니 전면 카메라 부분에도 픽셀이 덮여 있는 것. 바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nder Display Camera, UDC)였다. UDC는 카메라를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패널 아래 숨겨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 카메라 구멍을 안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각도에 따라 UDC가 보이지 않아 화면의 통일감을 주고 있다.


통상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홀디스플레이' 형식으로 이뤄져 있어 전면 카메라 부분이 뻥 뚫려 있다. 카메라 부분만 화면이 나오질 않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갤럭시Z폴드3는 UDC 기술이 탑재돼 전면카메라 부분도 화면이 나오도록 했다. 전면에 아무런 결점이 없는 풀스크린 형태를 보이고 있어 화면의 통일감을 주고 있었다. 삼성전자 전 스마트폰을 통틀어 이번이 최초다. 


물론, 디스플레이 뒤로 카메라를 숨기게 되면 빛이 카메라 렌즈에 앞서 디스플레이를 통과해서 오기 때문에 화질에 문제가 생긴다. 또 사이즈가 큰 카메라모듈을 이식할 수 없기 때문에 화소수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 신제품의 화소수(400만)가 전작(1000만) 대비 다운그레이드 된 것도 이같은 이유다.


그럼에도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인 대화면 기반의 풀스크린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전면 카메라 부분은 자세히 보면 픽셀수가 낮아 티가 나기도 했지만, 각도에 따라선 대체적으로 통일감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화면 펼친 갤럭시Z폴드3


◆ 멀티테스킹·방수·내구성 등 편의성↑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측면은 전작보다 기능이 개선된 모습이다. 대화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각 앱의 메뉴를 왼쪽 화면에 단순화해 보여주고 더 큰 화면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 레일을 새로 지원한다. 


가령 '어플A'를 사용할 때, 기존에는 메뉴 버튼을 누르면 화면 절반을 덮어 특정 어플을 한눈에 보기 힘들었으나, 이제는 메뉴를 열더라도 화면 왼쪽에 간결하게 표시돼 남은 화면에서 특정 앱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그동안은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화면 상단과 하단이 나눠져 실행되는 플렉스 모드가 적용되는 앱을 찾기 쉽지않았지만, 갤럭시Z폴드3의 경우 플렉스 모드 패널을 적용해 화면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갤럭시Z폴드3는 역대 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견고한 '글래스인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가 적용돼 내구성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우레탄 대신 신축성이 있는 플라스틱 소재의 보호 필름을 적용하고, 패널 레이어를 최적화해 내구성을 전작 대비 80%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방수 기능도 대폭 강화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늘렸다.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의 일상생활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등급은 방진이 되지 않고 수심 1.5m 깊이에서 30분 동안 침수를 보호한다는 의미다. 현존하는 폴더블폰 중에서 이 정도 수준의 방수를 지원한 제품은 없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티가 나는 부분이다.


갤럭시S10 촬영본
갤럭시Z폴드3 촬영본


◆ 다소 아쉬운 후면카메라...갤럭시S10시리즈와 동급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은 다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갤럭시S 시리즈가 1억800만 화소급의 아이소셀 2세대를 탑재하는 동안, 갤럭시Z폴드는 1200만화소급에서 큰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번 갤럭시Z폴드3의 메인 카메라는 1200만화소로, 전작과 동일한 모듈이 탑재됐다. 해당 카메라모듈은 '갤럭시S10'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갤럭시S10 울트라 모델과 비교해 본 결과, 모바일 상으로 화질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느낌이 강하다.


갤럭시S10 촬영본
갤럭시Z폴드3 촬영본


특히 야간 촬영시 결과물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여전히 200만원에 근접하는 출고가를 자랑하지만 플래그십에 걸맞지 않은 스펙이라 판단된다.


다만 이번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중앙처리장치(AP)로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 만큼, 보정 기술에 따른 영향으로 화질은 준수한 편이다. 사진 확대시 픽셀깨짐 현상이 거의 없었고 대체적으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또한 풍경 사진이 아닌 셀피(Selfie) 위주로 카메라를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오히려 만족할 만한 요소가 많다. 셀피 촬영을 위한 '커버화면미리보기', '캡처뷰' 등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리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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