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출자사업, 7곳 도전장
100억 출자 블라인드펀드 부문 경쟁률 '3.5대 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조성하는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발표했다.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GP) 2곳을 뽑는 자리에 지원사 7곳이 몰려 3.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2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진행한 2021년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출자사업 블라인드펀드 부문에 7개 투자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과 하나금융그룹은 지원사 가운데 2곳을 선정해 총 1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펀드 부문은 수시 모집 중이다. 한국성장금융과 하나금융그룹은 정책형 뉴딜펀드 프로젝트펀드 부문에 신청한 운용사 가운데 1~2곳을 선정해 1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 부문 출자금액을 더하면 올해 총 200억원을 출자하는 규모다.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는 매칭 출자 성격을 띠는 모펀드(Fund of Funds)다. 정책형 뉴딜펀드가 선정한 위탁운용사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추가 자금을 매칭 출자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하나금융그룹이 5년 간 총 1000억원을 출자키로 약정했다.



변수가 없다면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기간(2021~2025년) 동안 매년 200억원 규모로 출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블라인드펀드에 100억원, 프로젝트펀드에 100억원씩 연간 200억원을 매칭 출자한다.


출자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은 다소 한정적이다.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한 정책형 뉴딜펀드에서 '투자 제안형' 위탁운용사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KDB산업은행이 주관한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할 수 없다.


올해 하나뉴딜국가대표성장펀드 출자사업 지원 요건을 갖춘 운용사는 12곳이다.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한 정책형 뉴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서 뽑힌 8곳과 수시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4곳이 매칭 출자를 요청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제안서를 접수한 건 컨소시엄 포함 7곳이다. △삼천리자산운용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Co-GP) △K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최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정책형 뉴딜펀드 결성시한에 맞춰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정책형 뉴딜펀드와 대부분 같지만 한 가지가 추가된다. 우수 기술기업에 투자 집행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하는 조건이다.


우수 기술기업은 TCB(기술신용평가)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TI5)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등급과 별개로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이나 '발명진흥법'에 따라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도 우수 기술기업으로 인정한다.


업계에선 우수 기술기업 의무투자 비율 자체는 높지만 펀드 운용 난이도를 크게 높일만한 조건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혁신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특성을 고려하면 달성하기 어렵지 않다는 평가다.


한국성장금융과 하나금융그룹은 서류심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조만간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업무 진행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지연됐고, 정책형 뉴딜펀드 결성기한도 다가온다"며 "이른 시일 내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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