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스제공업체에 인앱 수수료 반값 '혜택'
'애플뉴스' 파트너사, 수수료 '30%→15%'…페북 뉴스플랫폼 '불레틴' 경계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7일 10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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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애플이 뉴스 플랫폼 '애플뉴스(Apple News)'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에게 애플리케이션 결제 수수료(인앱결제)를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페이스북이 신규 뉴스플랫폼을 설립한 가운데 이뤄진 조치다. 플랫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언론사 및 콘텐츠 기업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당근책'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애플뉴스에 기사를 게재하는 언론사, 콘텐츠 회사들에게 인앱결제 수수료 할인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앱) 인앱 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절반으로 깎아주는 것이다. 인앱결제 수수료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이 이용자들에게 유료서비스를 제공할 때 수익의 일정 수준을 앱마켓 이용 대가로 애플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애플뉴스 파트너사로 정식 등록해야한다. 애플뉴스에 등록한 기업은 자체 앱내 결제 수수료 할인 뿐 아니라, 애플뉴스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구독자에게 벌어들인 수익(구독료)에 대해서도 동일한 요율의 과금 수수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수수료 반값 할인 혜택은 애플뉴스 파트너사 등록 후 최초 1년간만 누릴 수 있다.



가령 현재 언론사 블룸버그는 자신들의 앱 구독자들에게 유료로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 앱 내에서 구독 결제가 이뤄지면 애플에게 수수료 비용으로 수익의 30%가량 제공했는데, 이젠 절반만 내면 된다. 또 애플뉴스 플랫폼을 통해 구독료도 수취할 수 있는데, 이 때도 동일하게 수익의 15%에 해당하는 금액만 수수료로 애플측에 제공하면 된다.


애플의 수수료 할인 전략은 페이스북을 경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페이스북이 '불레틴'이라는 신규 뉴스레터 플랫폼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대거 확보하기 위해 2023년까지 언론사 및 기고자에게 수수료를 과금하지 않겠다는 정책까지 발표한 탓이다. 또 플랫폼에 게재되는 기사 수를 늘리기 위해 지역 독립언론 기자들에게 일종의 기고료 형식으로 수년간 총 500만달러(59억원)를 지원할 방침 또한 밝혔다.


한편 외신들은 애플이 최근 국내외에서 고액 수수료 수익을 부당하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여론을 무마할 목적으로 수수료 정책에 일부 변화를 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협업이 이뤄지는 기업들과는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 알리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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