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重과 손잡고 세계 최초 대형 탄소운반선 개발 추진
현대미포조선·한국조선해양 등과 공동개발…2025년까지 국제인증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7일 14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등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탄소중립과 수소사회 전환에 따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관련 시장에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포스코는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로이드선급(LR), 라이베리아 기국(Flag Registry·旗局)과 'LCO2운반선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사들은 2025년까지 단계별로 2만CBM(Cubic Meter) 이상의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개발하는 동시에 국제적인 기준과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강재 개발부터 선박 건조까지 100% 국산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핵심인 저장탱크용 강재와 이용기술의 자체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한국조선해양은 운반선 설계와 건조에 필요한 용접 기술 등을 개발한다.



로이드선급은 강재 인증과 저장탱크 설계·제작에 대한 기술검토와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고, 라이베리아 기국은 선박등록규정 정립과 기국 승인절차 일체를 담당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진과 수소사회 전환에 따라 탄소의 포집과 활용, 저장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최대 4000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돼 대부분 지층에 영구 저장하거나 유정에 재주입되어 석유 회수 증진 용도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오는 2070년까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이 전세계 총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5%를 담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연간 약 100억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저장시설로 운송하기 위한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역시 시급한 상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상철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포스코는 고객사와 참여사들과의 협업으로 세계 최초로 대형 LCO2 운반선을 개발하고 친환경 시대를 열어갈 탄소중립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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