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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풍력발전 '비전 2030 로드맵' 가속
권녕찬 기자
2021.08.30 08:22:01
육상→해상→풍력 '수소화'까지…4분기 5개 사업 가시화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7일 14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오롱글로벌의 신성장 사업인 '풍력발전'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풍력시장 점유율(MS) 1위인 코오롱글로벌은 4분기에만 2건의 풍력단지 착공과 3건의 사업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향후 육상→해상→풍력발전 수소화로 이어지는 '비전 2030'를 통해 그린에너지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비전 2030' 로드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책)에 맞춰 풍력사업을 키우고 있다. 


현재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태양광 발전이 주도하고 있으나 코오롱글로벌은 향후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 등으로 풍력발전 보급을 적극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사업을 모듈러건축과 함께 신성장사업의 핵심 축으로 두고 있다.


◆2030년 배당수익만 최대 25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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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기준 코오롱글로벌은 2개의 풍력단지(경주, 태백 가덕산)를 가동 중이며 2개의 신규단지(양양 만월살, 태백 가덕단 2단계)를 건설하고 있다. 오는 4분기에는 2개의 풍력단지(태백 하사미, 영덕 해맞이) 추가 착공에 나선다. 


평창 횡계와 양양 만월산 2단계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도 4분기에 체결 예정이다.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인 완도 장보고 단지도 사업권 확보가 유력한 상황이다. 내달 사업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은 전력 규모가 400MW(메가와트),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들 사업 대부분에 지분 투자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발전공기업과 함께 사업 주체로 참여 중이다. 이에 따라 상업운전에 나서면 운영수익도 함께 올릴 수 있는 구조다.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이 되면 연간 배당수익이 200억~25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리파워링 통해 효율성·수익성 ↑


진행 예정인 육상풍력 프로젝트 11건 중 리파워링(repowering) 사업도 3건을 차지하고 있다. 리파워링은 노후 설비 및 단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을 뜻한다. 최신 설비로 교체해 가동률과 수익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통상 풍력발전의 평균 설계수명은 20년이다. 현재 풍력사업이 국가 보조금을 받고 있어 10년 내외로 사업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이에 따라 가동 10년 후 리파워링에 나서면 보다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은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해상풍력의 경우 육상풍력에 비해 규모가 휠씬 크다. 해상풍력이 입지분석과 타당성 조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되긴 하나 육상보다 부지 확보 이슈가 덜해 사업을 크게 벌일 수 있다. 육상풍력이 보통 50MW 내외인 데 반해 이번 완도 해상풍력의 경우 400MW에 달한다.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

◆풍력 수소화로 신재생 단점 극복


코오롱글로벌은 풍력사업과 수소사업을 연계하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해상풍력과 연계해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기존 신재생 사업의 단점을 극복하고 다른 그린에너지와 연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생에너지는 기후에 따라 전략 생산량이 들쭉날쭉하고 과잉 생산할 경우 낭비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과잉 생산된 잉여전력으로 물 전기분해(수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일부 풍력단지를 수소에너지로 만드는 전환작업도 구상 중"이라며 "보다 효율적인 그린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풍력발전 수소화 사업에는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상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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