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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유진證 IPO 본부장 "경쟁력은 온니원 전략"
김민아 기자
2021.08.31 08:39:22
기업과의 유대·신뢰관계 강점…해외기업 주관 경쟁력도 탄탄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0일 10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유진투자증권 IPO본부의 핵심 인물은 김태우 상무라고 할 수 있다. 김 상무는 2010년 메리츠증권에서 유진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 10여 년 째 IPO본부를 이끌고 있다. 당시 IPO팀장으로 영입됐고 2019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김 상무가 부임하고 난 뒤부터 유진투자증권 IPO본부는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2013년 이전에는 한 건의 IPO도 주관하지 못했지만 김 상무 부임 3년 뒤인 2013년 미국 바이오벤처 엑세스바이오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14년 1건, 2016년 2건, 2018년 2건, 2019년 1건, 2020년 1건 등 꾸준한 주관 실적을 이어갔다.


김 상무는 유진투자증권 IPO본부만의 경쟁력으로 'Only One(온니원) 전략'을 꼽았다. 다수의 기업을 상장 주관하는 것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수 기업만 확실하게 상장시킨다는 설명이다. 실제 유진투자증권이 주관한 기업의 대부분이 증시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2010년 이후 유진투자증권이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기업의 수는 8개사다. 2011년 코스닥 상장에 실패한 이노그리드를 제외하면 상장 철회나 예비심사 미승인이 없었다.


김 상무는 "담당자가 자주 변경되는 타사와 달리 한 번 그 기업을 맡은 직원이 상장 완료까지 전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과 자주 교류하면서 유대와 신뢰 관계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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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일정을 앞두고 있는 에스앤디가 대표적이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 중인 에스앤디는 2016년 코넥스 입성 당시 지정자문인으로 유진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통상 지정자문인을 맡은 증권사가 코스닥 이전상장까지 이끌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지정자문인을 변경하는 코넥스 상장사가 많아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정자문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에스앤디와 신뢰 관계를 쌓으면서 코스닥 이전상장 주관도 맡게 됐다.


해외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 주관도 중요한 축으로 꼽았다. 국내 시장이 대형 증권사 위주로 재편된데다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메리츠증권 시절인 2006년부터 해외기업 KRX상장 기획을 시작했다. 당시 함께 기획하던 직원 4명과 함께 유진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주관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 2016년 중국 화장품 제조사 오가닉티코스메틱, 2018년 중국 식품가공 업체 윙입푸드의 국내 증시 상장 주관에 성공했다.


그는 "당시에는 국내 증권사 중 해외기업의 상장 업무를 주관할 수 있는 증권사는 몇 개 증권사에 불과했다"며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중국 등 다양한 해외기업 실사 업무를 통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요한 차별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중소형 증권사인 유진투자증권이 대형사와의 해외기업 상장 주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배경으로는 나라별 해외 기업 실사를 해 본 경험과 두터운 신뢰관계가 꼽힌다.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다수 국가의 기업 실사를 경험해 본 직원들이 많아 거의 모든 해외기업 상장 주관업무에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해외기업을 국내에 상장시키기 위해서는 현지의 법체계·회계·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내 법무법인, 현지 법무법인, 국내 회계법인, 현지 회계법인 등과의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해 직접 방문하면서 유대관계를 쌓아 나갔다"며 "여러 경험을 통해 해외기업 상장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보유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상장 작업을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에서는 해외기업 상장 주관 수수료가 높다고 하지만 국내 기업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IPO팀이 만들어지고 해외기업 상장이라는 분야를 특화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했는데 이를 기다려준 회사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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