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첫 공개
2019년 앱마켓 매출만 13조원…고액 수수료 '논란', 국내외 규제 움직임 거세질 듯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0일 10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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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구글의 앱마켓 플레이스토어의 연간 매출 규모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플레이스토어에서만 연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구글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들에게 자사 결제 플랫폼 사용(인앱결제)을 강요하고 고액 수수료를 수취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향후 국내외에서 구글의 갑질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알파벳)은 모바일 앱마켓인 플레이스토어에서 2019년 한해에만 총 112억 달러(13조 원)의 수익을 거뒀다.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매출 규모가 명확하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규모는 반독점 행위로 미국 법원에 고소된 구글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공개됐다.



놀라운 것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수익성이다. 2019년 플레이스토어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규모는 70억 달러(8조 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만 무려 62.5%나 되는 것이다. 플레이스토어 매출에는 앱 판매, 인앱 구매 수수료 및 앱 스토어 광고가 포함돼 있다.


앞서 구글은 미국 36개 주(州)에서 '독점 금지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앱 개발사들로부터 취득하고 있다는 혐의다. 


가령 구글은 앱 개발자들이 상품 및 콘텐츠를 판매할 때 자사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게 하고, 여기에 인앱결제 수수료 명목으로 30%에 달하는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글이 앱 다운로드 생태계를 애플(앱스토어)과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앱 개발사들은 사실상 구글의 수수료 및 요금 부과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플레이스토어 매출이 공개되면서 향후 구글에 대한 규제 및 소송 움지임이 전세계적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현재 구글에 대한 규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이라고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구글이 지난해 9월 게임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 의무화를 웹툰, 음악, 영상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 '악수'가 된 격이다.


한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대한 규제 움직임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의 연 매출이 1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플레이스토어 사업에 대한 규제 및 벌금 부과가 투심(투자심리)을 크게 꺾진 않는 모양새다. 오히려 27일(현지시간) 주가는 2880.08 달러로 전일 대비 1.8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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