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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최광호 부회장, 한화건설 체질개선 이끈다
김진후 기자
2021.09.01 08:48:11
45년 재직한 '살아있는 역사'…복합개발사업에 승부수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0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사진)가 최근 사장직에서 부회장직으로 승진했다. 업계는 8월 중에 인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기가 파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한화건설이라는 한 회사에서만 40년간 재직한 최 부회장의 뚝심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최 신임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째 한화건설의 운전대를 잡아 왔다. 이는 대형 건설사 CEO로는 이례적으로 임기가 긴 것이다. 


그동안 이라크 비스마야 사업(BNCP) 추진과 기업 재무건전성 회복 등의 공을 세우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높은 신임을 받았다는 평가다. 최 부회장의 당초 대표직 임기는 내년 3월까지 이지만 임기만료를 7개월 앞두고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임기 3년을 연장받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1956년생으로 올해 65세를 맞은 최광호 부회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행정학과, 산업대학원 행정학과 석사를 거쳐 21세 시절이던 1977년 한화건설의 전신인 태평양건설에 입사해 건설업계에 발을 들였다. 한화건설뿐만 아니라 건설업계 내에서도 44년 이상의 경력은 독보적이다. 


40세 이전까지는 태평양건설과 그 후신인 덕산토건을 거치면서 현장시공담당, 현장소장 등을 역임해왔다. 한화건설이 2002년 물적분할한 후부터는 건축사업부의 요직을 두루 거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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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가 되던 2007년에는 건축지원·고객서비스·품질담당임원 상무이사로 위촉됐다. 2009년 건축사업본부장 상무이사를 거쳐 ▲2011년 건축사업본부장 전무이사 ▲2012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BNCP) 사업단장(본부장) 전무이사 ▲2014년 해외부문장 겸임 및 부사장 승진 등을 역임했다. 임원으로만 14년 이상을 재직한 셈이다.


2015년에는 첫 번째 대표이사 임기를 맞았다. 대표 선임 후에는 이전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던 한화건설의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2014년 4110억원, 2015년 4394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을 2016년 들어 897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당기순손실도 2014년 4199억원, 2015년 4546억원에 달했지만 2016년 들어 당기순이익 2560억원을 기록하는 반전을 이끌었다. 


체질 개선의 배경에는 BNCP 사업에 대한 최 부회장의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 부회장은 정세가 불안정했던 이라크의 신정부 총리를 직접 수차례 예방해 BNCP 사업 공사대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실제로 2018년 초 이라크 총리 면담 직후에는 약 2000억원의 공사비를 수령하기도 했다. 이는 2018년 사장 승진과 이번 부회장 승진으로 이어지면서 김승연 회장의 신임을 얻는 계기가 됐다.


최광호 부회장이 2019년 두 번째 임기를 맞으며 한화건설도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최근 한화건설은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주택브랜드 변경 등으로 입지를 새로이 다지고 있다.


특히 대형복합개발은 주택에만 편중된 기존의 사업모델에서 탈피해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복합개발사업은 공동주택 외에도 ▲컨벤션센터 ▲호텔 ▲오피스 ▲상업 문화시설 ▲레지던스 ▲오피스텔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화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 망라한다. 


이중 2019년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에 참여해 수주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사업비만 1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형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 29%를 출자한 상태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사업비 1조원),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사업비 1조2000억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만간 사업자 선정에 나설 잠실 복합개발사업(MICE) 수주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을 현재의 '포레나'로 전환한 것도 하나의 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대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주택 고급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일환으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69층 높이의 포레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해 대전 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상반기 분양을 진행했던 사업장들의 실적이 하반기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증가 등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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