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배양 배지 엑셀세라퓨틱스, 상장심사 자진철회
연내 코스닥 입성 사실상 불가능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0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세포배양 배지 기업인 엑셀세라퓨틱스가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진행하고 있는 심사를 자진 철회했기 때문이다. 여러 유망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아왔고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으로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엑셀라퓨틱스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30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 심사 철회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4월 중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지 4개월 만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 배지 개발 및 제조를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한국야구르트에서 신사업팀을 경험한 이의일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기업이다. 세포를 배양하기 위해 배지는 필수적이다. 기존 배지는 소의 피에서 얻은 우혈정 배지인데 엑셀세라퓨틱스는 화학적으로 100% 조성이 규명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무혈청 배지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나 수급 불안정성을 해결할 수 있다.


국내 여러 벤처캐피탈도 이러한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술과 성장성에 집중하며 많은 자금을 투자했다. 2018년부터 2019년 3분기까지 꾸준한 투자유치로 127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당시 투자에 참여한 주요 기관은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대덕벤처파트너스, 중소기업은, 다담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당초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다. 올해 2월 기술성특례상장을 활용하기 위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 BBB 등급을 확보했다. 이후 3월에는 에이피알파트너스, 로그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도 완료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매 투자 단계에 참여하며 운용하는 '한국투자 리업펀드'로 약 9%의 엑셀세라퓨틱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성평가 통과 후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액셀세라퓨틱스는 올해 4월 중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지만 심사 과정이 길어지면서 심사를 자진 철회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엑셀세라퓨틱스에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기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액셀세라퓨틱스의 코스닥 입성 가능성을 높게 본 일부 FI들은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한 상황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관계자는 "현재 상장 예비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는 것 외에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사항은 없다"며 "향후 상장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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