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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점 향해가는 '10년 여정'
범찬희 기자
2021.09.02 08:00:20
⑤자본 확충·글로벌 비즈니스서 성과, 디지털 생태계 구축 속도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3단계 성장전략'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10년간 '운용자산·자기자본의 대형화'와 '비즈니스 글로벌화'를 이뤄낸 한화운용은 이번 한화투자증권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디지털 역량 강화'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 25일 한화운용은 비금융계열사 3곳(한화글로벌에셋‧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이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5676만1908주)를 사들였다. 이를 통해 한화운용이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은 기존 19.63%에서 46.08%로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대한 지배력을 키우면서 한화생명(100%)→한화운용(46.08%)→한화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번 지분 매입은 한화운용이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 온 3단계 성장전략의 '하이라이트'에 가깝다. 3단계 성장전략이란 2011년 한화투자신탁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이 합병하며 탄생한 한화운용이 세운 장기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1단계인 운용자산과 자기자본을 늘리고 난 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역량을 키워 미래 경영 환경에 대응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한화운용이 그룹 금융계열사의 핵심으로 부상한 건, 바로 이러한 청사진이 실현됐음을 알린다는 해석이다.


실제 한화운용은 운용자산과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지난 27일 기준 한화운용의 AUM(총자산규모)은 111조원 규모로 업계 3위에 올라있다. AUM 규모 자체는 한화운용이 설립된 초창기인 2012년 1월(21조) 때보다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채권(혼합형 포함)에서만 70조원의 수탁고를 기록하며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뒤를 잇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2월에는 모회사인 한화생명으로부터 5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유치해 600억원에 불과했던 자본금을 5700억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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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동시에 한화운용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했다. 2014년 아시아 금융의 허브인 싱가포르에 세운 현지법인(HANWHA ASSET MANAGEMENT PTE. LTD.) 투자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2016년 1억원 수준이던 영업수익은 지난해 11억원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운용사로선 최초로 현지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Retail Licensed Fund Management Company)를 획득했다.


미주법인(HANWHA ASSET MANAGEMENT (USA) LTD) 실적도 증가세다. 2017년 18억원, 2018년 8억원, 2019년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미주법인은 지난해 흑자(2억원)를 달성했다. 한화운용은 2017년 선진국 시장의 대체투자(에너지·발전·인프라·부동산) 분야에 대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자 한화생명의 뉴욕 법인을 인수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중국법인(한화투자관리유한공사)을 설립한 지 4년 만에 현지에서 사모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인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성장 과정을 밟아 온 한화운용은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직판앱(직접 판매 애플리케이션) '파인'을 선보인 한화운용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화운용은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3단계 성장전략을 완성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운용은 파인 시스템을 운용하는 '디지털직판팀'과 파인 시스템 개발과 지원업무를 맡는 'ICT팀' 이외에도 '디지털 자산', '디지털 마케팅팀' 등 관련 조직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만 중소운용사 전체 인력에 버금가는 50여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디지털 역량을 키워 핀테크, 빅테크 기업의 확장성을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이는 곧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탑티어(Top-tier) 운용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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