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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애플이 클래식 음원 스트리밍업체 프라임포닉(Primephonic)을 인수했다. 음원 콘텐츠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포닉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 등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프라임포닉 인수를 바탕으로 내년 클래식 음악 중심의 음원 애플리케이션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앱 출시 전에 프라임포닉의 음악 탐색 및 검색 기능부터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애플은 매년 음악 관련 플랫폼 또는 기술 기업을 인수해왔다. 2014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와 헤드폰 제조업체 비츠(Beats)를 30억 달러(3조5000억원)에 인수한 것이 시작이다. 이후 2017년 음악 식별 서비스인 사잠(Shazam)을 약 4억 달러(4664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플랫폼 이용자들이 아티스트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플래툰(Platoon)도 사들였다.
음원 및 스트리밍 관련 기업에 대한 연이은 인수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즉 플랫폼 내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수를 늘려 더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생태계에 편입될 수 있게 하려는 전략이다.
한편 프라임포닉 인수 발표 후 애플의 주가는 153.12달러로 전일 대비 3.04%나 올랐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 기술주들의 주가는 다소 부침을 겪고 있지만, 애플은 자체 사업 및 기술 경쟁력을 발판으로 반등을 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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