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물류'로 버티고 '미주' 난다
물류사업 통해 BEP 달성, 여객기 10대까지 확보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0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진섭 기자]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의 에어프레미아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물류를 통해 수익성을 보전하고, 코로나19 이후 장거리 노선을 가동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딜의 기본계획(마스터플랜)으로 분석된다.


JC파트너스는 물류기업 코차이나와 손잡고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에어프레미아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방식은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및 50억원 어치의 보통주 매입이다. 경영권 인수(바이아웃) 딜인 만큼 확보한 CB는 멀지 않은 시기에 보통주로 전환될 것으로 점쳐진다.


JC파트너스 측은 650억원 규모로 에어프레미아 1차 투자를 예정하고 있으며 추후 600억원을 더해 총 1250억원을 에어프레이마에 투입할 계획이다. 1차 투자가 마무리되면 JC파트너스-코차이나 컨소시엄의 에어프레미아 지분율은 6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7월 설립된 신생 항공사로 지난 2019년 3월 항공사업면허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중장거리 국제노선 운행을 차별점을 내세웠지만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며 취항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지난 4년간 매출액은 0원, 누적순손실은 183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에 따라 여객산업이 전체적으로 부진함에도 JC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배경으론 물류 사업이 꼽힌다. 팬데믹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더라도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한 보잉 B787-9 기종은 화물 20톤 가량을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주,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화물을 운송하면 여객사업에서 단기적으로 발생할 손해를 벌충하고 손익분기점(BEP)에 다다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싱가포르 대상 물류는 연내 가능할 전망이며 미주지역 운행 허가여부는 내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


에어프레이마의 장기적인 수익 모델은 미주와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중장거리 노선 운행이다. 이 회사는 대형항공사(FSC)의 편안함과 저비용항공사(LCC)의 '가성비'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지향한다. 이코노미 좌석 간 거리간 거리가 35인치(88.9cm)로 편안한 여행이 가능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특화상품인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좌석간 거리가 42인치(106.68cm)이며 가격은 대형항공사 비즈니스석의 절반 정도다.


현재 에어프레미아의 최우선 목표는 항공기 확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보잉 787-9 한 대를 운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두 대를 더 확보하고 향후 총 10대 가량의 항공기를 리스해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에어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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