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M&A
홍원식 회장 "남양유업, 한앤코에 매각 안해"
1일 공식입장문서 주식매매계약 해지 통보…한앤코와 법적 분쟁이후 재매각 시사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0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철회했다. '매수자' 한앤코 측이 일찍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향후 치열한 법적공방이 전망된다.


1일 홍원식 회장은 계약 상대방인 한앤코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밝혔다.



홍 회장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세간의 의혹을 의식한 듯 "매매계약 체결 이후 매도인 측은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달리 계약 당시 합의되지 않았던 그 어떠한 추가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수자 측과 계약 체결 이전부터 쌍방 합의가 됐던 사항에 한해서만 이행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매수자 측은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고 역설했다.


홍 회장은 특히 남양유업 경영권 이전을 포함한 지분 매매계약을 지난 5월 체결한 이후 계약 이행기간까지 계약 종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한앤코 측의 약정 불이행으로 부득이하게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앤코는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홍 회장측을 대상으로 주식매매계약이행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홍 회장의 주장에 따르면 한앤코측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계약 이행만을 강행하기 위해 비밀유지의무 사항들을 위배했다. 그리고 상대방의 대한 배려없이 홍 회장측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등을 통해 기본적인 신뢰 관계마저 깨졌다는 입장이다. 거래종결 이전부터 인사 개입 등 남양유업의 주인 행세를 하며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 회장은 끝으로 "남양유업을 보다 더 발전시키고 진심으로 임직원을 대해 줄 인수 후보자를 통해 경영권을 이전하는 것이, 남양유업 대주주로써의 마지막 책임"이라며 "해당 분쟁이 종결되는 즉시 남양유업 재매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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