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BBB+'로 상향
현대重 계열사 지원, 대규모 유상증자 재무안정성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08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진철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1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하고,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편입으로 관계사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시장지위 강화가 예상되고,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예상되는 점을 신용등급 상향 및 등급부여 이유로 꼽았다.



현대제뉴인는 지난달 19일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의 29.9%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현대중공업계열로 편입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고서에서 "재무부담이 큰 두산그룹 계열사에 대한 잠재적 지원 부담이 해소된 가운데, 신용도가 우수한 현대중공업계열로부터 지원수혜 가능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 창출 및 국내외 건설기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과점적 시장구조를 보이는 국내 대형굴삭기 부문에서 1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자회사 DICC 또한 중국 내 상위권(6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는 "과거 경쟁관계에 있었던 현대건설기계가 계열사로 전환됨에 따라 국내 독점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국내외 영업망 효율화를 비롯해 연구개발, 부품조달 등의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외 건설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가변성이 존재하지만 향후 연간 4000억~5000억원 수준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부문 분할과정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차입금이 이전되면서 금융비용이 연간 1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신사업이나 설비증설 등을 포함한 자본적지출(CAPEX)규모가 2000억원 내외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잉여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투자부문 분할로 재무구조가 크게 저하됐으나, 안정적 이익창출력과 유상증자 계획 감안시 재무안정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6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319.8%(별도기준 790.9%)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7월 이후 투자부문 분할에 따른 자기자본 감소와 법인세 효과 반영 등으로 연결 부채비율이 40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다만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10일 주주총회에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건이 승인될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해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정적 이익창출에 따른 자본축적과 잉여현금 창출을 통한 차입금 감축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