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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수소 발판삼아 2025년 기업가치 35조"
김진배 기자
2021.09.01 14:22:38
2025년까지 수소 연간 총 28만톤 생산... 매출 13조, EBITDA 2조8000억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14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표 중인 추형욱 SK E&S 사장.(사진=미디어 데이 캡처)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사업자인 SK E&S가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 사업을 제시하고 2025년까지 기업가치를 3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매출과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각각 2배, 4배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SK E&S는 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LNG 사업의 인프라와 밸류체인을 통합한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1위 수소 사업자'가 되겠다며 이같은 미래성장 계획을 밝혔다.


SK E&S는 이날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LNG 등 4대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특히 수소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25년까지 연간 3만톤의 액화수소와 25만톤의 블루수소 등 총 28만톤을 생산하기로 했다. 액화수소는 기존 기체수소보다 약 800배 부피가 적어 운송 효율이 높다.


우선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를 이용해 생산 한 수소인 그린수소의 경제성이 확보될 때까지 부생수소와 블루수소를 단계적으로 생산·공급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SK E&S는 천연가스 사업자로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와 블루수소(LNG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 생산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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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글로벌 수소 1위를 위한 1단계 전략으로 2023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 단지에 세계 최대 생산량인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3년7월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2단계로는 2025년까지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CCUS(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산업적인 용도로 이용하거나 영구 격리·저장하는 기술)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를 연간 25만톤 가량 생산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해외 시장 확보에도 나선다. SK와 SK E&S는 올해 초 1조8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의 수소 전문기업 플러그파워의 지분 10%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SK E&S는 플러그파워와 협력을 통해 중국, 베트남 등 국제 시장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또한 중국 3대 국영 전력 회사인 화디엔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수소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베트남 정부와도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수소 생산에 나서는 한편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LNG 사업에는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NG에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CCS)이 활용된다. 저류층에서 천연가스 생산 시 발생하는 CO₂(이산화탄소)를 모두 포집해 인근 폐가스전에 격리·저장함으로써 LNG 사업의 친환경성을 강화한다. 가스에서 수소까지(Gas To H₂)라는 밸류체인 과정에서 CO₂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CCS 기술과 연계한 친환경 LNG 생산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SK E&S는 2023년 600만톤, 2025년 1000만톤의 LNG를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SK E&S는 CCS를 적용할 지역으로 호주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사업을 택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국내에서는 CCS 기술이 시도되고 있지 않지만 세계적으로는 26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이미 검증된 기술"이라면서 "폐가스전에 대한 지질 데이터 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CCS 기술을 통해 생산한 친환경 저탄소 LNG는 청정수소인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 공급해 국내 수소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SK E&S는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에서 생산한 연간 130만톤에 달하는 저탄소 LNG를 국내 블루수소 생산 원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도 CCUS 기술을 활용해 호주 폐가스전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친환경 LNG를 활용한 수소사업 등 4대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그린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을 추진해 현재 7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2023년 15조원, 2025년까지 35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6조원, 70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과 EBITDA도 2025년에는 각각 13조원, 2조8000억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추 사장은 "SK E&S는 LNG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등 불가능에 도전하고 실현해 온 기업"이라며 "CSS 등도 이미 해외에서 안정성을 검증한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수소산업을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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