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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대체투자 힘주고 민간 OCIO로 확대
김승현 기자
2021.09.02 08:40:21
OCIO 솔루션 조직 신설···다양한 포트폴리오 강점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14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영규 신한자산운용 OCIO본부장.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최근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방폐기금) 위탁운용사로 재선정되면서 업계에서 인정받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자로 올라섰다. 신한운용은 방폐기금 외에도 국민건강보험 대체투자 위탁운용, 포항공대 총괄자문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신한운용에 합류한 장영규 본부장의 오랜 OCIO 경험과 내부조직의 능력이 더해지며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지켜낸 방폐기금, 수익률로 증명···전문인력과 높은 신뢰도 영향


신한운용은 지난 4월 방폐기금 재간접 위탁운용사로 재선정, 오는 2025년 7월까지 7년 연속 방폐기금 재간접 위탁운용사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이번 재선정은 신한운용에 큰 의미다. 지난 3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지켜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영규 OCIO본부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6년간 주택도시기금 기획관리를 총괄해 온 OCIO 베테랑이다. 주택도시기금은 국내 최초의 기금 OCIO로, 운용 노하우와 경험치가 두터울 수밖에 없었다. 장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방폐기금을 지켜내라는 임무를 맡고 신한운용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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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본부장은 이번 재선정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운용성과와 수익자의 신뢰, 인력을 꼽았다. 신한운용은 방폐기금 운용기간 동안 8% 넘는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금의 목표수익률은 물론, 벤치마크(BM)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신한운용에 합류한 뒤 보니, 가장 내세울 수 있었던 부분은 목표수익률과 기대수익률을 훨씬 웃돈 수익률이었다"면서 "수익률은 그동안 기금과의 약속을 잘 이행해왔다는 의미인 만큼 신뢰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인력을 충원한 점도 방폐기금을 지켜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운용은 OCIO 본부 내에 방폐기금을 운용하는 전담 조직을 두고 있는데,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인력을 늘렸다. 전담조직은 운용 1팀, 2팀과 위험관리, 전략기획팀 총 4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용 1팀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을, 운용 2팀은 대체투자를 맡는다.


장 본부장은 "방폐기금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희망하는 만큼, 대체투자 인력을 충원하고 관련 팀을 신설했다"며 "기금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춘 노력이 이번 방폐기금 재선정을 가능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폐기금은 이번 위탁운용사를 재선정하면서 위탁운용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이로써 신한운용은 국민건강보험 대체투자 7000억원, 포항공대 총괄자문 1조5000억원 등 4조원이 넘는 자금을 관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민간 OCIO 노린다···대체투자 특화 


신한운용 OCIO본부는 현재 방폐기금 전담조직 12명과 대체투자 운용팀 4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외에 OCIO솔루션 조직을 신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OCIO 솔루션 조직은 민간 OCIO관련 운용능력을 키워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당초 신한운용의 OCIO 사업이 퇴직연금 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대비였고, 이를 위해 OCIO 솔루션 조직을 통해 민간 OCIO 관련 트랙레코드를 쌓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한운용은 OCIO솔루션 조직을 2개 팀으로 나누고 6~8명의 인력을 충원 중이다.


장 본부장은 "기대하는 퇴직연금 시장이 도래했을 때를 대비해 신뢰도 축적, 전문가 육성,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OCIO 사업을 시작했던 만큼, 민간 OCIO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투자증권에서 주택도시기금 OCIO운용과 약 2조원 규모의 민간OCIO 자금 운용을 총괄했던 분을 모셔왔고, 추가로 OCIO솔루션 조직 내 인력을 충원 중이며"이라며 "더불어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도 민간 OCIO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OCIO 시장은 1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다음해 4월 중소기업 퇴직연금 제도 도입 등 퇴직연금 관련 제도 개선이 예고되면서 10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한운용 OCIO본부는 방폐기금 인력 충원, OCIO솔루션 조직 신설 등 올해 들어서만 10명이 넘는 인력을 충원한다. 인력이 많아진 만큼 비용이 늘어나는 부담에 대해 장 본부장은 "비용이 아닌 회사의 미래를 바라본 투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전문인력을 확대하고 양성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준비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대하는 만큼 OCIO 시장이 커지고 주요한 사업으로 거듭나는 개화기에 현재 인력에 대한 투자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OCIO본부 내 대체투자 전문 인력만 7명으로, 전문화된 대체투자 역량이 신한운용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방폐기금 전담 조직 내 대체투자를 전담하는 운용2팀 3명과 국민건강보험 대체투자 운용팀 4명은 대체투자만 하는 대체투자 전문 인력이다. 이들은 대부분 보험사 및 공제회에서 직접 자금집행을 이행하는 유동성공급자(LP)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들로, 최근 기금들의 관심사인 대체투자 역량을 끌어올렸다.


장 본부장은 "OCIO 수익자가 가장 기대하는 동시에 어려워하는 부분이 대체투자라고 생각하는데, OCIO본부 내 LP 경험을 갖춘 대체투자 특화 인력이 많다는 점은 매우 큰 강점"이라면서 "더불어 OCIO 조직 내 운용인력 수도 많고 다양하다는 점에서 딜소싱 또는 고객의 의사결정 지원에 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방폐기금, 국민건강보험 대체투자, 포항공대 대학발전기금 전액에 대한 자문 등 OCIO 사업 내 포트폴리오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다른 수익자에게 사례를 든 설명과 자세한 경험을 비즈니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본부장의 오랜 주택도시기금 운용경험도 신한운용 OCIO의 장점이다. OCIO 특성상 독립성, 정보차단 등이 중요해 조직 내에서 독립수행 해야 하는 업무가 많고, 수익자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예민한 사업이다. 직접 몸담아 보지 않으면 알 수도, 느끼기도 어려운 부분이다.


그는 "OCIO 사업은 제약이 아주 많은 동시에 수익자와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신뢰를 쌓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수익률뿐만 아니라 수익률을 내는 과정이 중요한 것인데 이러한 경험을 6년간 해온 것이 현재 OCIO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본부장은 메리츠증권 금융상품팀을 시작으로 피스트글로벌과 SK투자신탁운용 등을 거쳐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약 8년 동안 리스크관리 업무를 맡았다. 이후 OCIO기획관리본부에선 6년간 주택도시기금 기획관리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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