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이 원화 입금서비스를 중단한다. 

1일 코인빗은 공지사항을 통해 "지금까지 코인빗은 예치금 계좌로 신한은행 법인 계좌를 사용했으나, 신한은행 측에서 특금법 등 관계법령을 이유로 법인계좌 입금정지를 요청했다"라며 "은행 측에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입금중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부득이하게 1일 16:30부로 원화입금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다만 "입금정지 결정으로 원화입금만 중지되었고, 코인 입출금 및 원화 출금은 원활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인빗 측은 입금정지 조치에 대해 은행을 상대로 추가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 신고를 위해 자금세탁방지, 실명계좌 발급 등을 포함한 특금법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자사 법인계좌를 이용해 이용자들의 입출금을 관리하던 가상자산 거래소들에게 "25일까지 신고 접수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계좌를 정지하겠다"는 공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