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 민간 금융 혁신 가져온다"
지갑 서비스 중요, 기술·정책 엇박자 줄어야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1일 17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한국은행이 모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CBDC(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가 중앙은행 통화 정책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 금융 혁신 또한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개최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 첫날 행사에서 경영전략 컨설팅 회사 커니코리아의 진창호 상무는 "CBDC가 또 하나의 지급결제 채널의 역할을 하고, CBDC 기반 혁신 금융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며 말했다. 


진창호 상무는 EY컨설팅의 블록체인 컨설팅 총괄을 거쳐 올해 진행된 한국은행 CBDC 컨설팅을 총괄했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 8월부터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와 CBDC 모의실험에 착수했다. 모의실험에서는 CBDC 발행과 유통, 국가간 송금, 결제 기능 등이 구현된다. 내년 6월까지 약 1년여간 진행된다. 


진 상무는 한은이 구현하는 CDBC와 관련해 "CBDC 기본 기능인 제조, 보관, 발행, 유통 등 기본 기능들에 대해 살펴보고, 고도화 기능이라 불리는 오프라인 CBDC와 다양한 금융 상품을 테스트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CBDC의 장점으로는 중앙은행 측면에서는 ▲금융 포용성 ▲운영 효율성 ▲통화 정책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봤다. 민간 생태계 측면에서는 ▲송금 혁신 ▲지급결제 혁신 ▲금융상품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CBDC 컨설팅 내용에서 주의 깊게 볼 영역은 CBDC 기반 혁신 금융 서비스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간 송금결제, 기존 금융상품과 연계, 타 디지털자산과 교환 또한 이뤄질 수 있다"며 "현재 전자지갑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고민하는 곳에게는 CDBC가 또 하나의 채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기술적인 측면 핵심으로는 '지갑'이 꼽혔다. 


진 상무는 "사용자의 이용 편의나 보안성이 강화된 디지털 월렛 영역이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라며 "CBDC 지급 결제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 상품이 설계되고 자동화되기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이 중요하며, 타 자산과의 거래·연계를 위한 상호 호환 기술 또한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CDBC의 발전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의 엇박자가 좁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 기반 서비스 영역은 법 제도, 비즈니스 생태계, 기술 삼박자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는 진행되기 힘들다"며 "엇박자가 나지 않고 새로운 혁신이 나오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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