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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에 이어 자사 노트북(크롬북)에 사용되는 반도체 역시 자체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자체 개발한 반도체는 2023년부터 출시되는 노트북에 탑재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운영체계(OS)로 작동하는 노트북인 '크롬북'에 2023년부터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할 계획이다. 구글이 내놓는 노트북용 CPU는 영국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양산된다.
크롬북은 2011년 구글이 개발한 노트북이다. 현재는 크롬북에는 인텔, AMD 등이 만든 CPU가 활용되고 있다.
최근 구글은 자사 전자기기에 쓰일 반도체를 독자적으로 개발, 양산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이미 구글 텐서(Google Tensor)라는 스마트폰용 반도체의 개발은 완료한 상태다. 해당 반도체는 올해 가을 구글이 출시하는 고사양 스마트폰 '픽셀6(Pixel 6)', '픽셀6 프로'에 바로 탑재된다.
자체 반도체 사용으로 향후 구글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가격 경쟁력은 제고될 전망이다. 기술료 등 비용 부담감이 줄기 때문이다. 향후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톱티어 전자기기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적 토대가 조성되는 셈이다.
한편 구글의 주가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주가도 2904.31달러로 전일 대비 0.3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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