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 판 대체투자, 최대 실적 청신호
이지스, 종합사 제치고 순이익 6위… 마스턴·하나대투도 순항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부동산 중심의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대체투자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을 비롯한 마스턴투자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연간 실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체투자 운용사 가운데 두각을 드러낸 건 단연 이지스자산운용이다. 지난해 부동산 전문 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영업수익 1000억원을 돌파한 이지스운용은 또 다시 실적 경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81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수익의 60%를 달성했다. 영업이익(352억원)은 전년동기대비 31.8% 늘었고, 순이익(265억원)도 같은 기간 36.6% 증가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이러한 실적은 운용업계 전체를 통틀어서도 우수한 성적표다. 부동산 전문 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3431억원), KB자산운용(404억원), 삼성자산운용(373억원), VIP자산운용(318억원), 타임폴리오(389억원)의 뒤를 이어 6위에 랭크됐다. 전통자산(주식‧채권등) 뿐 아니라 대체투자까지 아우르는 종합운용사인 신한(185억원), 한국투자신탁(177억원), 키움투자(141억원) 보다도 100억원 이상 앞섰다.



운용사의 주 수입원인 운용보수가 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의 1‧2분기 집합투자기구(펀드) 운용보수는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한 742억원을 기록했다. 부가 수익인 투자자문 수수료도 보탬이 됐다. 지난해 상반기 2억원에 불과했던 투자자문 수수료는 올해 상반기에 120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대체투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운용 자산 규모가 늘었다"며 "특히 리모델링을 통해 상태를 개선한 오투타워, 삼일빌딩 등이 성공적으로 매각되어 실적 향상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마스턴투자운용도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영업수익은 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했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영업수익 증가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마스턴투자운용은 2017년 139억원, 2018년 350억원, 2019년 583억원, 2020년 637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일회적 성격의 사채이자와 판관비 등 영업비용(115억→167억원) 부담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118억원에서 107억원으로 근소하게 줄었다.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도 101억원에서 89억원으로 감소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5위 규모의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31일 금융투자협회 기준 AUM(총자산규모)은 5조108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96.5%에 해당하는 4조8354억원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부동산펀드(REF),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한 부동산 투자 자산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수익(492억원)을 달성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올해 5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298억원으로 전년 상반기(210억원) 보다 4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8% 많은 17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98억원에서 124억원으로 26.5% 늘었다.


해외 실물 부동산 매입과 리테일 재개발 PFV 설립을 통한 관리 수수료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올해 초 2000억원을 들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주에 위치한 '웰스파고오피스'를 매입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의 'SBS로지콤난코물류센터'를 1524억원에 사들였다. 또 이마트 가양점 개발 목적으로 지난 6월 하나대체투자그랜드강서PFV를 설립했다. 이외에도 두산 건설사옥, SK 서린빌딩을 매각하며 발생한 성과보수가 영업수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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