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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찾는 김부겸, 이재용 '경영복귀' 트리거 될까
류세나 기자
2021.09.02 17:55:22
김부겸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 확정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1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출소 후 잠행을 지속하는 가운데 재계를 중심으로 이 부회장이 침묵을 깨고 공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중순 출소한 이 부회장은 2일로 가석방 20일을 맞았다. 그 사이 국내 단일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24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투자작업도 시작했지만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있다. 공개된 동선은 석방 첫 날 서초사옥 방문,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 빈소 방문, 3번의 법정 출석 정도 뿐이다. 


2018년 집행유예로 나왔을 당시 반도체, 바이오 관련 사업장을 두루 찾아 현장경영 행보에 속도를 올렸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재계에서는 가석방을 둘러싼 재벌 특혜 논란, 취업제한 규정 위반 논란 등이 지속하면서 불필요한 잡음 차단을 위해 공개행보를 자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2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회계부정 의혹 관련 14차 공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찾았는데, 이날 또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특히 참여연대를 비롯한 7개 시민단체가 지난 1일 이 부회장을 취업제한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더욱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게 삼성 안팎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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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조만간 잠행을 깨고 본격적인 현장 지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키로 하면서 이 자리가 본격적인 경영복귀 무대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4대그룹 관계자는 "국가경제에 기여해 달라는 가석방 취지와 이를 반대하는 여론간 괴리가 매우 크기 때문에 잠행하며 경영현안을 파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경영활동에 적극적 지지 입장을 냈던 김부겸 국무총리가 삼성 사업장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점으로 변화가 있을 여지도 않겠느냐. 기업입장에선 정부 2인자가 방문하는데 오너 불참을 통보하는 것도 부담"이라면서 "시기적으로 추석 연휴를 즈음해선 (이 부회장의)해외시장 점검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의 조속한 경영복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인물이다. 당시 인터뷰에서 "필요한 경우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하지만, 이미 석방된 상황에서 경영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한다. 이 부회장과의 회동 성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재계에서는 정부 고위 인사의 방문인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 백신공급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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