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대덕벤처, 시스템반도체펀드 운용사 선정
3.5대 1 경쟁률 통과… 500억원 규모 자펀드 결성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 2차 출자사업 위탁 운용사(GP) 선정을 완료했다. 선정된 2개 운용사는 올해 11월까지 각각 250억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완료해야 한다.


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지난 6월 시작한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 사업 위탁 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두은앤컴퍼니 ▲노틱캐피탈코리아 ▲대덕벤처파트너스 ▲AIP벤처파트너스-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 ▲NBH캐피탈-코스넷기술투자 ▲L&S벤처캐피탈 ▲인터밸류파트너스 등 7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내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3.5대 1의 경쟁률 끝에 대덕벤처파트너스와 L&S벤처캐피탈이 최종 위탁 운용사 지위를 획득했다. 두 운용사 모두 반도체 투자 부분 강점이 있는 곳들로 평가받는다.


대덕벤처파트너스는 지난 1차 출자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후 올해 재도전에 성공하게 됐다. '대전4차산업혁명투자조합' '대덕특구창업초기투자조합' 등을 운용하며 대전 지역에 위치한 유망 기술 기업을 발굴해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관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투자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L&S벤처캐피탈 역시 반도체 산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지난 2017년 한국성장운용이 진행한 반도체성장펀드 성장 단계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이미 반도체전문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6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엘앤에스 글로벌 반도체성장 투자조합'은 티이엠씨, 영창케미칼 등의 반도체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는 삼성전자가 500억원, SK하이닉스가 300억원을 출자해 지난해 결성된 모펀드다. 한국성장금융은 성장사다리펀드로 20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1차 출자사업에서는 지유투자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각각 305억원 규모의 '지유시스템반도체상생투자조합'과 336억원 규모의 '피앤피시스템반도체상생플랫폼펀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대덕벤처파트너스와 L&S벤처캐피탈은 250억원 규모의 모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최소 결성금액은 250억원으로 사실상 모펀드 자금으로만 바로 펀드를 결성할 수 있다. 운용사들이 매칭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감을 덜 수 있는 셈이다. 모펀드 출자금액과 최소 결성 금액이 같은만큼 펀드 결성 기간도 짧은 편이다. 선정일 2개월 안에 자펀드 조성을 완료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및 파워반도체 중소 중견 설계기업으로 해당 분야에 175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상생 분야는 매칭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적은 만큼 많은 운용사가 몰렸다"며 "선정된 운용사 모두 반도체 기술 기반 기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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