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자산운용, 3년 만에 적자 탈출 가시화
브릿지론, PF대출 등 신규 사업으로 영업비용 부담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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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JB자산운용이 3년 만에 적자 고리를 끊고 역대급 성적을 예고하고 있다. 브릿지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부동산 개발 금융투자에서 초과 수익이 발생하며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JB자산운용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금융 등 적극적인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J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50.1% 증가한 89억1935만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1억7819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30억5186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2018년 연간 영업이익(20억5516만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억2596만원에서 25억2061만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2008년 7월 '더커자산운용'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JB자산운용은 2015년 3월 JB금융지주에 인수되고 나서 성장세를 이어왔다. JB자산운용으로 새 출발할 당시 60억원 수준이던 영업수익은 5년 만에 3배가량 증가했다. 2015년 56억9424만원이던 영업수익은 2016년 94억3721만원, 2017년 102억3691만원, 2018년 130억3161만원, 2019년 135억786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73억4973만원으로 반등하며 영업수익이 200억원에 근접했다.



하지만 상향 곡선을 그린 영업수익과 달리 JB자산운용은 지난 2년간 영업적자를 맛 봐야했다. 100억원 수준이던 영업비용이 2019년에 19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수익성을 갉아먹었다. 당해 금융투자 업계를 떠들썩하게 한 호주 부동산 펀드(JB호주NDI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가 암초로 작용했다. 해당 펀드는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장애인 거주시설에 투자하는 펀드다. 프로젝트 도중 현지 파트너사가 계약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펀드 운용에 차질이 빚어지자 투자자들이 운용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70억원 규모의 소송충당부채가 발생했다. 영업비용 부담이 급증하게 된 배경이다.


JB자산운용은 송사로 발생한 비용을 영업수익 증대로 극복했다. 실제 JB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영업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58억6749만원으로 전년 동기(61억2244억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반면 영업수익은 89억1935만원으로 50% 가량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부동산 개발 금융투자가 밑거름이 됐다. 대체투자 2‧3‧4본부와 올해 신설된 리츠사업본부에서 담당하는 브릿지론과 PF대출을 통해 30억원 가량의 초과 수익이 발생했다.


또 최근 재정비한 투자금융본부도 수익 증대를 거들었다. JB자산운용은 기존 투자금융실 인력을 대체투자 2본부로 이관하고 투자금융본부를 새로 꾸렸다. 6명의 인력이 배치된 투자금융본부가 담당하는 금융자문과 주선 업무로 신규 수익이 창출됐다는 설명이다.


JB자산운용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리츠사업본부,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해 적극적인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리츠의 경우 지난 7월 말 AMC(자산관리회사)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1호 리츠를 선보이기 위한 자산을 물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추가 수익원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회사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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