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 공략"
'IAA 모빌리티'서 중장기 글로벌 영업전략 공개…핵심고객 전담조직 운영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5일 15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현대모비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핵심부품에 e파워트레인을 융합한 전기차(EV)용 모듈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한다. 현지 고객사를 전담하는 영업활동 조직을 강화해 공격적인 글로벌 수주활동에도 나선다.


5일 현대모비스는 오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 미디어발표회에서 '모빌리티 무브(Mobility Move)'를 주제로 중장기 글로벌 영업 전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IAA를 통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30여개 신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현대모비스의 주력분야에 전동화부품 포트폴리오를 융합한 EV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자리 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악셀 마슈카(Axel Maschka)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은 "창의력과 핵심 경쟁력을 결합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전동화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과의 유기적인 파트너십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e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불리는 전동화 핵심부품들이 합쳐진 형태다. 글로벌 완성차들의 요구에 맞춰 유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에서 큰 공간을 차지하는 섀시프레임에 조향·제동 등 주요 핵심부품들과 각종 전동화부품을 일체화한 대단위 플랫폼형 제품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미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형 전기차 PBV(목적기반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전동화 차량에 적용이 가능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구동시스템, 파워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공급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은 50만대를 상회한다. 지난 2009년 전동화 핵심부품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래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200만대에 이르는 친환경 차량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공급해왔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국, 인도 등 글로벌 4대 거점에 핵심 고객 전담조직(KAM)도 운영한다. 현지 맞춤형 수주 활동을 위한 것으로, 향후 일본과 기타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직 운영은 기존 제품군 중심의 수주활동에서 나아가 핵심 고객군에 특화된 통합적인 영업활동 전개가 목적이다. 글로벌 각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설계와 양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제품개발의 모든 과정에서도 고객 접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현지의 개별 고객사를 전담해 수주활동을 총괄하는 임원급(KAE) 현지 전문가들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오는 2023년까지 2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으로 현지에서 발생하는 주요 이슈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 권한을 바탕으로 신속한 고객 대응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현지화도 병행한다. 북미, 독일, 중국 등 해외연구소에 현지 고객 맞춤 대응을 위한 전담 연구원들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KAM과 마찬가지로 각 고객사에 특화된 설계, 평가 등 현지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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