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1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추진
기업가치 1000억 돌파 예정…비대면 원격 의료 합법화가 쟁점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6일 14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비대면 의료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나우가 시리즈A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조달 목표 금액은 100억원 이상이다. 예정대로 투자유치가 완료되면 닥터나우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닥터나우가 100억~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인정받은 투자 전 기업가치는 9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닥터나우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장성호 대표가 지난 2019년 창업한 기업이다.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등의 사업에 선정되면서 초기 사업 자금을 마련했다.


설립 후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약국'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처방전을 입력하면 근처 약국에서 약을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관련 사업이 약사법 상 '약국 개설자 및 의약품 판매업자는 그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일자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지침'에 따라 원격 진료, 의약품 배달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허용 되면서 다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현재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가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를 준비하는 가운데 닥터나우는 가장 먼저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닥터나우는 최근 플랫폼 출시 10개월 만에 재방문 고객수 6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0만명, 비대면 진료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이용 건수는 누적 30만건 이상을 달성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150여개의 병원, 약국과 제휴를 맺어 내과 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비뇨의학과·산부인과 등의 12개 진료 과목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약사단체와의 갈등도 만만치 않다. 대한약사회는 닥터나우가 환자의 고유 질병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한약사회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닥터나우를 고발한 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법적공방은 장기화 되고있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원격 의료가 일부 허용된 해외 국가 사례만 봐도 해당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며 "다만 한국은 일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원격의료가 언제까지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닥터나우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 중 가장 빠르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기업"이라며 "원격 의료의 합법화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지가 중요사항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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