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벤처스, '3호 수산펀드' 결성 닻 올렸다
농금원 2차 수시출자 GP 선정···수산전문펀드 운용역량 입증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6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지식재산권(IP) 투자전문 벤처캐피탈 아이디벤처스가 세 번째 수산전문펀드 결성에 착수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2차 수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내면서다.


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아이디벤처스는 최근 농금원 수시 2차 출자사업 수산 일반 분야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획득했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2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해야한다. 출자확약서(LOC)를 일부 확보하고 펀드레이징에 나선 만큼 원활한 펀드 결성이 예상된다.


아이디벤처스는 연말까지 1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앵커 LP(출자자)인 농금원으로부터 100억원을 조달하고, 일반법인 등으로부터 나머지 자금을 충당할 예정이다. 펀드 규모를 키우는 멀티클로징 계획은 없다. 펀드 명칭은 '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 3호'로 정했다. 앞서 결성해 운용 중인 1·2호 펀드와 동일한 형태로 펀드 이름을 지었다.


펀드 주목적 투자 대상은 농림수산식품경영체 가운데 수산업·수산식품 사업을 영위하거나 영위하려는 곳이다. 원양산업자 또는 수산 관련 연구개발(R&D)에 종사하는 곳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그중에서도 비대면 수산, 유망 청년 창업, 고용창출 분야에 투자해 우수한 회수 실적을 거둘 경우 추가 성과보수도 받을 수 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허창민 이사가 맡는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허 이사는 한영회계법인, 삼영회계법인, 키움증권, 동훈창업투자를 거쳐 2016년 아이디벤처스에 합류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압타머사이언스, 온코크로스, 은하수산 등이 있다. 기존 2호 수산전문펀드 운용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이번 3호 수산전문펀드 운용도 총괄하게 됐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신가형 상무와 고대건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신 상무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포스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대성창업투자 등을 거쳐 아이디벤처스에 합류했다. 고 팀장은 서울대학교 재무금융 석사 과정을 밟은 뒤 케이티, 한국거래소, 대한투자파트너스, 다다벤처스를 거치며 투자 경력을 쌓았다.


업계에선 아이디벤처스의 우수한 수산전문투자 선구안이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농금원 출자를 받아 결성한 1호 수산전문펀드의 경우 20%를 웃도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며 좋은 선례를 안긴 경험이 있다.


아이디벤처스는 이번 신규 펀드 조성으로 운용자산(AUM) 3000억원 달성을 위한 걸음도 재촉한다. 현재 서류심사를 통과한 한국모태펀드 8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IP 직접투자 부문 위탁운용사로 뽑힐 경우 단숨에 운용자산 규모를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디벤처스 관계자는 "올해 안에 3호 수산전문펀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IP 직접투자 부문 출자사업에서 좋은 결과가 있다면 운용자산 규모가 500억~600억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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