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넥스턴바이오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 로스비보)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덴마크 의사 아우구스트 크로그가 1923년 설립한 덴마크 제약회사다.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비만, 혈우병, 발달장애 치료제 등 5가지 중증 만성질환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 의약품인 삭센다는 지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56.3%로 한화 1조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CDA 체결로 로스비보와 노보 노디스크는 miRNA 기반 'RSVI-301/302' 당뇨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과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로스비보는 앞서 세계적인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CDA를 체결했으며, 중국 통화 동바우 제약과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는 등 당뇨병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의 보유 역량과 기술을 입증하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전임상 결과에서 당뇨병 완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고, 제2형 당뇨 병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과 부작용을 개선해 유수의 제약사로부터 신약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제약사로부터 인정받은 로스비보 신약의 가치를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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