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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해외서 '승승장구'…아이돌 효과?
윤아름 기자
2021.09.10 08:07:18
BTS·트와이스로 역대 최대 매출…'레모나' 글로벌 진출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외부자금을 조달해 아이돌 마케팅에 나섰던 경남제약의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레모나'의 브랜드파워가 상승한 덕에 경남제약은 상반기 기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인기 아이돌 마케팅 효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2019년 10월 방탄소년단을 의약외품 대표 브랜드 '레모나' 광고모델로 내세운 이후 지난해 상반기 33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트와이스로 모델을 교체한 올 상반기에는 393억원의 매출을 올려 1년 전보다 17% 늘어났다.


경남제약이 아이돌 마케팅·해외 진출에 관심을 두게 된 배경은 분식회계 논란 때문이다. 이 회사는 2018년 분식회계 혐의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고, 2019년 주식 거래가 재개된 이후에야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 실적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2019년 방탄소년단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게 됐던 셈이다.


경남제약은 이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제5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45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광고선전비, 해외법인 설립 등 글로벌사업 투자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실제 경남제약의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8억원 수준이던 광고선전비만 해도 지난해 상반기 36억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 상반기 2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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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남제약은 아이돌 마케팅을 활용해 성장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외 공략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마케팅을 통해 미국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레모나 품절대란'을 빚었고, 글로벌 쇼핑몰인 알리바바·티몰(타오바오몰) 등 각종 해외사이트에서도 인기를 얻는 등 확실한 성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영국·호주·필리핀·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 5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그동안 허가 반려로 출시가 지연됐던 대만 역시 올해 안에는 출시가 확정됐다"며 "향후 코로나19 등으로 허가가 지연됐던 동남아시아, 멕시코 등에도 출시를 계획 중이라 이른 시일 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비타민 제품인 '레모나 핑크케어' 등과 같은 레모나 포트폴리오 역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제약은 2018년 중국 법인을 첫 설립한 뒤 지난해 일본에도 법인을 세웠다. 중국 법인은 아직 부진하지만 일본 법인은 트와이스를 통해 홍보를 벌이면서 설립 1년 만인 올해 상반기 매출 11억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등 직수출이 반영된 수출액 또한 지난해 상반기 2억원→올해 상반기 12억원으로 훌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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