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투자파트너스, '제노레이' 막바지 회수 돌입
투자기구 청산 맞물리며 회수 속도전···최종 멀티플 4배 육박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7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원익투자파트너스가 6년 전 투자한 제노레이 투자금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기구로 활용한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 3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 3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제노레이 주식 40만2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1만200원으로 약 41억원을 거둬들였다. 앞서 7.8%였던 지분율은 5% 아래로 떨어졌다.


제노레이는 2001년 문을 연 의료영상진단기기 연구개발업체다. 각종 엑스레이(X-ray) 영상 진단 장비를 개발한다. 주요 사업 부문은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칼 부문과 치과를 대상으로 하는 덴탈 부문으로 이원화돼 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2014년말 제노레이에 투자했다.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 3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투자기구로 활용해 총 70억원을 투입했다.



투자 방식은 제노레이 구주,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를 섞어 매입하는 형태였다. 구주 13억원어치를 주당 5200원대 매입했고, 제노레이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RCPS 22억7000만원어치를 주당 5743원에 인수했다. CB도 35억원어치 사들였다.


이후 상장을 앞두고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우선 CB 21억원어치를 상환받았다. 제노레이가 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면서 CB 권면총액의 60%가량을 현금화하게 됐다. 구주도 일부 매각했다. 18만6500여주를 처분해 25억원 이상을 거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투자 회수길이 열린 건 2018년 5월부터다. 제노레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회가 찾아왔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상장 직후 6만주를 매각해 23억원을 거둬들인 것을 시작으로 수차례 걸쳐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은 200억원을 웃돈다. 이미 투자원금의 3배에 육박하는 금액을 확보한 셈이다. 최종 회수성과는 멀티플 4배까지 거론된다. 현재 보유한 잔여 지분은 72만7318주. 이를 6일 종가(1만2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74억원 상당 가치다. 주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4배 회수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 3호 사모투자전문회사는 2012년 6월 약정총액 1700억원 규모로 출범한 블라인드펀드다. 제노레이를 비롯해 풍력단조업체 '유니슨', 자기테이프 제조업체 '코스모신소재', 식품 제조사 '우양'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현재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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