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역삼동 부동산 매각…2년만에 600억 차익
591억에 매입해 1200억에 매각…3.3㎡당 2억781만원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7일 1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SK D&D(SK디앤디)가 2년 전 사들인 역삼동 부동산을 매각해 6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디앤디는 이사회를 열어 자사의 종속회사인 디디아이와이에스832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2-21과 832-23, 832-24 등 3개 필지를 1199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SK디앤디 자산총액의 7% 규모다. 


처분 예정일은 10월 29일이다. 인수자는 시행사 아스터개발이 조성한 아스터개발제11호역삼이다. 이번 거래는 CBRE코리아가 매각주관사를 맡아 진행했다.


디디아이와이에스832는 역삼동 3개 필지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한 리츠다.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주거시설(오피스텔) 182세대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은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오피스텔 비중이 84%, 근린생활시설은 16%다. 대지면적 1375.9㎡, 연면적 1만9295.01㎡다. 용적률은 838%를 적용받는다. 준공예정일은 2023년 6월말이다.



SK디앤디가 임대주택용 오피스텔 개발 계획을 접고 이번에 매각에 성공하면서 상당한 차익을 거두게 됐다. 디디아이와이에스832가 2019년 11월 역삼동 부지를 사들인 가격은 592억원으로 대지면적 기준 대지면적 기준 3.3㎡당 1억4198만원이다. 즉, 2년도 채 되지 않는 시기에 1200억원에 매각하면서 매매가보다 더 많은 608억원을 차익으로 거둬들인 셈이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2억8781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한다.


이번에 역삼동 부지를 인수한 아스터개발은 2017년 2월 산유디벨로퍼스로 선립한 뒤 2019년 11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김동훈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동안 물류센터 개발에 주력해온 신생 부동산 개발사다.


인천 항동에 물류센터를 공급한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 안산시 사사동에 물류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매입한 역삼동 부지에 오피스텔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스터개발은 설립 초기에는 오피스텔을 개발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역 인근 건물은 대지면적 기준 3.3㎡당 5억~7억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잔금을 치룰 시기가 되면 가격이 오를 정도로 최근 상승폭이 가파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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