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상장 기대 높아진 인카금융, VC 회수 '만지작'
3번째 코스닥 이전 상장…성장성 등 고려해 장기적 엑시트 플랜 검토중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09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기업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인카금융서비스(이하 인카금융)의 세번째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소식에  장기간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의 회수 전략 수립이 빨라지고 있다.


인카금융은 지난 6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018년과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을 추진했지만 불발된 이후 세 번째 도전이다. 


1999년 설립된 인카금융은 국내 수위의 독립보험대리점(GA) 업체다. GA란 특정 보험사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보험 상품을 비교, 판매할 수 있는 종합보험판매업체를 말한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인카금융은 2018년 GA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으로의 상장을 추진하며 관심을 모았다.  



보험 설계사의 개별 역량에 의존하는 높은 매출 변동성과 수익성 한계라는 지적에도 흑자를 이어온 성장성을 인정받은 인카금융은 국내에서 처음 변액보험 로드어드바이저를 선보였고 불완전 판매 등 업종 전반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며 상장 추진에 무리가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 등으로 GA의 비용 부담이 늘었고 개인사업자간 경쟁력 약화 등이 우려되며 결국 자진철회를 택하며 상장 시기를 미뤘다. 결국 GA 1호 상장의 영예는 경쟁사인 에이플러스에셋에게 돌아갔다. 


심기일전에 나선 인카금융은 기업가치 제고와 자금조달 등을 위해 또 한번에 도전에 나섰다. 일단 코넥스 시장을 통해 발행 시장내 상장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고 지난해 안정적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이번 도전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지난해에도 예비심사 청구에 대한 검토가 통상 45 영업일이 소요되는 만큼 연내 상장도 가능한 상황이다. 


인카금융의 코스닥 이전 상장이 가시화되며 장기간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의 회수 전략 수립도 분주해 졌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인카금융에 투자한 곳은 ▲프리미어파트너스(프리미어Growth-M&A투자조합, 19.63%) ▲신한벤처투자(옛 네오플럭스, KoFC-Neoplux R&D-Biz Creation 2013-1호 투자조합, 4.99%) ▲KB인베스트먼트(KB Pre IPO 세컨더리 투자조합 1호, 5.27%) ▲퀀텀벤처스코리아-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경기-퀀텀&코리아오메가Follow-on 슈퍼맨투자조합, 5.27%) ▲링크인베스트먼트(0.9%) 등이다. 


2013년이후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은 투자조합 청산 등을 이유로 일부 지분을 매각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투자 당시의 보유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의 지분율은 36.1%이다. 최대주주이자 설립자인 최병채 대표(25.3%)보다는 높지만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46.4%보다는 10%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일단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은 몇몇 투자조합의 경우 청산이 임박했고 장기간 투자란 점에서 빠른 회수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지분은 장기간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별다른 보호예수 기간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상장 승인 이후 공모 신청 단계에서 안정적 주가 흐름을 위해 투자자들이 자발적 수준의 보호예수에 나설 수도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려해 장기적 회수를 고려하기도 한다.  


복수의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앞서 몇 차례 이전상장이 기업가치 산정과 외부 요인 등으로 불발되긴 했지만 GA업계내 선도적 위치를 확립했고 실적도 안정세를 보인 만큼 코스닥 시장 진입에 성공할 가능성은 높다"며 "만기가 임박한 조합은 연내 회수를 검토중이고 여유가 있는 조합은 이전 상장후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점을 고려해 회수를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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