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수소생태계 활성화 중추적인 역할 다할 것"
수소 밸류체인 방안 공개…생산-유통, 저장-사용처 전 영역 참여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5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SK그룹이 수소 밸류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수소 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SK그룹의 수소사업에는 천연가스(LNG)사업을 담당하는 SK E&S가 대표로 나서 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 SK에너지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노린다.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 국내 10대 그룹이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총 15개 회원사로 구성된 이번 협의체는 초기 멤버인 현대차, SK, 포스코가 공동의장사를 맡는다.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제공)



의장사로 참여하는 SK는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SK E&S를 통해 밸류체인의 구체적인 방식을 선보였다. SK E&S와 SK이노베이션, SK석유화학, SK에너지 등이 밸류체인 구축에 함께한다.


우선 SK E&S가 SK인천석유화학단지 내에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SK이노베이션은 그간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던 부생수소를 SK E&S에 공급해 액화수소 생산에 기여한다. 이후 블루수소 대량 생산 체제 가동을 위해 보령 LNG터미널 인근에서 25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주유소, 화물운송트럭 휴게소 등을 그린에너지 서비스 허브로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5년 전국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설치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연료전지 발전소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소비 영역에서는 상용차, 선박 등에 이어 드론이 떠올랐다. 드론은 최근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점차 늘고 있어 수소에너지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 E&S는 현재 액화수소드론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해외 수소시장 공략에도 힘쓸 계획이다. 수소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 투자는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글로벌 수소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올해초 글로벌 수소시장 선도 기업 플러그파워에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청록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한 미국 모놀리스에도 투자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청정수소 생산 옵션과 핵심기술을 발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수소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한국의 새로운 산업이 돼 미래 일자리 창출, 사회기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 기여도 가능하다"면서 "수소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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