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진출
美CDMO 'List Labs' 인수..."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통합형 제약회사 도약'"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8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체인 List Biological Laboratory(이하 List Labs) 경영권을 인수했다"며 "향후 연구개발과 생산 모두 가능한 완전 통합형 제약회사(FIPCO)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List Labs는 43년의 역사를 지닌 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체이며 인수금액은 300억원 규모다.


지놈앤컴퍼니는 CDMO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최근 1년간 다양한 업체들과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총 6개 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체을 인수 대상으로 선정하고 비교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분석결과  List Labs가 생산경험 및 기술, 품질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성공은 빠른 시장 출시와 선점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 CDMO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뜻한다. 최근 인간의 몸에 서식하며 공생 관계를 가진 미생물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List Labs를 통해 초기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후기 임상 및 상업용 위탁생산까지 확장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전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생산 역량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현재 204개다. 시장 규모는 2018년 5630만달러(약 624억원) 대비 2024년 93억8750만달러(약 10조 8660억원)으로 약 167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배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탑3 CDMO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CDMO 사업을 통한 추가 매출 창출로 자사의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의 바이오텍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전세계적으로 30개에 불과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진입사 중 하나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중 항암제 임상은 5 건 내외에 불과하며 주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요법 형태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2019년 12월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화이자(Merck∙Pfizer)와 1/1b 임상시험 협력(면역관문억제제 무상공급 포함)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환자 대상 투약을 시작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낮은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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