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4세 이규호 부사장 "수소 밸류체인 구축"
H2서밋에서 3년만에 첫 외부 경영행보…'수소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 제시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소모빌리티+쇼에 전시 중인 코오롱그룹.(사진=코오롱제공)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코오롱그룹 4세인 이규호 부사장이 수소사업으로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섰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식 출범한 국내 10대 그룹이 참여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에 참석했다. 이 부사장이 외부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부친인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2018년 연말 깜짝 퇴진한 지 2년9개월여만이다.


이 부사장은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소재 개발과 수소경제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경제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핵심소재 기술력으로 수소 솔루션 제공자가 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그룹은 화학관련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 그룹 내 4개사의 역량을 집중해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에너지 생산은 코오롱글로벌이 맡는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풍력발전단지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의 심야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물을 전기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오롱 4세 이규호 부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산된 수소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을 담당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시작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오롱그룹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수소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고분자 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등을 공급 중이다. 코오롱은 코오롱글로벌이 생산한 수소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수분제어장치와 막전극접합체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담는 등의 방식을 활용해 그룹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텍은 수소저장·운송에 필요한 압력용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주로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하우징 부품, 수소압력용기 국산화를 위한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기존에 추진 중인 수소사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수소사업과의 접점을 찾아 수소사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수소경제 밸류체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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