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신세계, 투자 부담↑…성과 모니터링 필요"
온라인 부문 투자 성과·유통 부문 경쟁력 회복 여부 관건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7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신세계그룹의 투자 부담이 높아지면서 투자 대비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신세계그룹이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 W컨셉,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수까지 공격적 투자를 확대되면서 재무적인 부담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8일 신세계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웹케스트에서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백화점과 면세점 실적이 개선되고,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면서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는 등 비우호적인 영업여건에 노출돼 있는 만큼 온라인 부문 투자 성과와 유통 부문의 본원적인 경쟁력 회복 여부에 있어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본적지출(CAPEX)과 사업확장 과정에서의 비경상자금 지출이 늘어나 잉여현금창출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연이어 진행했다. 네이버 협업에 이어 야구단 SSG랜더스, W컨셉,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을 인수하며 신규 투자에 약 4조5000억원의 금액을 투입했다. 



다만, 재무 부담은 빠르게 해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그룹은 15조원을 상회하는 유무형자산과 투자부동산, 삼성생명보험주식 등 양질의 우수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SG닷컴 기업공개(IPO), 부동산 개발 사업, 본점 매각 등을 통해 차입 부담에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투자 방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플랫폼 인수를 통해 온라인 소비 트래픽을 확보하고, 배송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류 인프라의 확장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온라인 소비 트래픽을 확보했지만, 늘어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선 물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신평 관게자는 "신세계백화점은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실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성과는 불확실하나 지속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SG닷컴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상장이 진행되면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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