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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아마존이 미국 오프라인 유통매장 홀푸드에 상품 '자동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매장 방문 고객이 구매할 상품을 선택한 후 결제를 위해 계산대에 갈 필요가 없다. 상품 선택 후 결제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자동결제 시스템은 소프웨어 상품으로서 향후 아마존의 추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단 점에서 주목받는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결제 시스템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를 개발을 완료하고, 자회사이자 미국 오프라인 유통업체 홀푸드 매장에 해당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홀푸드 매장 한곳씩을 택해 자동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저스트 워크 아웃은 매장 방문 고객이 상품 결제를 위해 계산대에 가서 줄을 서야하는 번거러움을 없애주는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장 방문 여부를 등록하고, 상품을 고른 후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저스트 워크 아웃 시스템은 향후 아마존의 또 다른 알짜 소프트웨어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자회사 홀푸드 매장에서 시스템의 편의성이 입증되면, 향후 다른 유통업체들도 잇달아 해당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아마존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외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펼치며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올해 2분기 아마존의 순이익은 78억 달러(9조 원)인데, 이중 54%(42억 달러)가 자회사 AWS를 통해 영위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창출됐다.
한편 자동결제 시스템 개발 및 도입 계획이 발표된 8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3525.50달러로 전일 대비 0.4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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