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로 진군'… 힘 싣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분사 5년차 AUM‧실적 안정권, 주식 헤지펀드 품고 재도약 시동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9일 14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삼성액티브운용)이 본격 성장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17년 삼성자산운용으로부터 물적분할 한후 AUM(총자산규모)과 실적부문에서 안정권에 진입한 가운데, 사모(헤지펀드)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운용은 WM(자산관리) 업계에서 드물게 액티브 펀드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하우스다. 2017년 1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 전문성을 높이고자 2개 자회사(삼성액티브‧삼성헤지)를 신설하면서 고유의 특색을 갖게 됐다. 삼성액티브는 국내 주식형펀드 운용과 투자자문·일임업을 전담했고,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업을 맡았다. 


이로부터 4년 간 삼성액티브운용은 운용 규모 늘리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 실제 법인 출범 초기인 2018년 4조4721억원 수준이던 AUM(총자산규모)은 2019년 4조4721억원, 2020년 6조5264억원으로 상향 곡선을 그렸다. 올해는 7조원 돌파에도 성공했다. 올해 1월, 6조6124억원이던 삼성액티브의 AUM은 9일 현재 7조594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으로부터 이관 받은 12개 펀드 외 삼성액티브가 자체 설정한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제1호', '삼성ESG착한책임제1호'의 성과에 기댄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제1호는 2018년 설정 후 벤치마크(24.30%)을 초과하는 52.7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ESG착한책임제1호'도 최근 3년간 45.72%의 수익률을 보이며 벤치마크(38.63%)를 상회하고 있다.



다소 더딘 성장세를 보여 온 실적도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액티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1억원에서 36억원으로 71.4%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9.3% 신장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3년 만에 영업수익 200억원대 복귀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삼성액티브는 2018년 214억원, 2019년 177억원, 2020년 193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액티브가 사모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 만큼 AUM과 실적 반등을 무난하게 이뤄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삼성액티브는 이사회를 통해 계열사인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주식 사업 양수를 결의했다. 이를 통해 삼성액티브는 삼성헤지자산운용의 주식형 사모펀드(브랜드 'H클럽') 4개를 품는다. ▲삼성 H클럽 에쿼티 헤지 제1·2호(순자산 741억원) ▲삼성 H클럽 하이브리드 제2호(507억원) ▲삼성H클럽 오퍼튜니티 제1호(88억원)가 대상이다. 지난 4년간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삼성액티브에 삼성자산운용이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액티브운용은 1등을 추구하기 보다는 '매년 수익률 상위 30%' 안에 들자는 목표로 매니저와 리서치센터 인력이 합심해 왔다"며 "앞으로 해외주식과 상품 선물 등에서 헤지(hedge)운용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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