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엑스, 포토레지스트 소재 국산화한 '테크늄' 인수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원천기술 확보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얍엑스(옛 이그잭스)가 정밀화학 소재 전문기업 '테크늄'을 인수했다. 테크늄은 반도체 공정에서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온 고순도 포토레지스트용 핵심 소재 양산 기술을 국산화한 기업이다.


얍엑스는 테크늄이 진행한 유상증자 참여 및 신주인사권부사채(BW) 취득 방식으로 테크늄 지분 54%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공동경영권 확보에 관한 상호 협의도 마친 상태다.


얍엑스가 인수한 테크늄은 2019년 설립한 정밀화학 소재 전문기업이다. 국내 대기업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포토레지스트용 핵심 소재를 제조·공급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최근에는 2차전지의 수명을 늘리고 가격을 낮춘 '다기능성 전해액 첨가제' 자체개발에도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올해부터 납품을 시작해 국내 대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존 특수목적성 2차전지용 첨가제와 달리 다기능성으로 개발돼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얍엑스는 이번 테크늄 인수를 통해 반도체 포토레지스트와 2차전지 산업부문의 차별화된 R&D(연구개발) 경쟁력을 내재화하고, 자체 보유한 직접 제조 체계와 결합시켜 업계 '게임 체인저'로 나서겠단 입장이다.


특히 테크늄의 IT(정보기술)산업 신소재 연구개발 역량이 얍엑스의 제조 기술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보유 특허의 공동 보유 절차를 거치는 등 다방면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또 백용구 테크늄 대표이사를 얍엑스 연구소장직까지 겸임하게 해 두 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시명 얍엑스 대표는 "이번 테크늄 인수를 통해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국내 IT 산업 핵심 소재 원천기술과 제조 경쟁력 체제를 확보하게 됐다"며 "고순도 포토레지스트용 핵심 소재 양산이나 2차전지용 다기능성 전해액 첨가제 사업이 얍엑스의 제조 기술 경쟁력과 맞물려 실적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늄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사업부문별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면서 급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설립 2년 만에 매출액 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2차전지 첨가제 사업의 실적이 포함되면 매출 성장률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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