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액티브ETF', 베스트 운용역은 누구?
유망산업·유망종목 선별 능력 주목…PDF확인, 운용수수료는 수익률과 별개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0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시장지수 흐름을 따르는 소극적인 투자를 의미하는 '패시브' 투자의 대표 상품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액티브'란 옷을 입고 자금몰이를 하고 있다.


팬데믹 출현후 자산운용업계는 운용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투자자의 니즈와 글로벌 유동성 흐름 속에서 리스크를 감내하더라도 좀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의 니즈가 결합되며 주식형 액티브ETF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자산운용사도 저조한 주식형 공모펀드 성과를 액티브ETF로 만회하고자 서둘러 액티브 주식형ETF를 출시하는 분위기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을 위해 직접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펀드를 말한다. 국내의 경우 지난 5월 주식형액티브 ETF 8종이 상장된 후 현재 16종의 ETF가 거래되고 있다.


1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9일 기준 최근 1개월간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ETF는 한화ARIRANG ESG가치주ETF로 789억원이 몰렸다. 지난 5월에 상장한 미래에셋TIGER 글로벌BBIG액티브증권ETF는 최근 3개월간 58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순자산 규모로 보면 미래에셋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증권ETF(902억원)가 1위, 다음은 한화ARIRAN ESG가치주액티브증권ETF(901억원), 미래에셋TIGER 글로벌BBIG액티브증권ETF(860억원) 순이다.



액티브ETF는 해당 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될 여지가 높다는 점에서 담당 대표 펀드매니저의 이력과 ETF 자산구성내역(PDF)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3개월 수익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액티브ETF를 운용하고 있는 책임운용역의 면면을 살펴보면, 각 해당 자산운용사가 내세우는 대표 매니저가 해당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수익률와 총보수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총보수는 ETF 답게 주식형펀드보다는 저렴하지만 펀드별로 0.30%~0.80%까지 다양했다. 


(자료=한국펀드평가) (단위: 억원,%)


현재 3개월 수익률에서 선전하고 있는 ETF 3종은 미래에셋TIGER글로벌BBIG액티브증권ETF(18.62%), 타임폴리오TIMEPOLIOBBIG액티브증권ETF(14.06%), 삼성코덱스-신재생에너지액티브증권ETF(10.25%)다.


수익률만 놓고 보면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 관련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그 외 ETF들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 1위 기록한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성준·오동민 책임운용역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액티브ETF 부문에서 3개의 ETF를 운영하고 있다. 각 ETF는 담당 매니저, 수익률, PDF가 모두 다르다. 특이점이 있다면 다른 자산운용사와 달리 2명의 책임운용역이 하나의 ETF를 공동 운용하고 있다.


먼저 수익률 18.62%로 가장 성과가 좋은 '글로벌BBIG액티브ETF'는 해외주식 액티브ETF로 미국 ETF운용사인 'Global X'의 ETF에 투자하는 펀드다. 비중별로 살펴보면 Invesco QQQ Trust Series1(22.39%), Invesco Nasdaq100 ETF(23.28%),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10.92%), Global X Genomics Biotechnology ETF(10.68%), Global X lithium&battery tech ETF(10.52%), Global X Cloud computing ETF(10.31%), Global X video games&Esports ETF(9.42%), KRW 예금(9.42%) 등이다.


담당 책임운용역은 최성민 팀장, 오동준 매니저이며 펀드의 연보수는 0.55%다. 최성민 자산배분팀장은 경력 10년차로 2개의 펀드 총 1450억원을 운용, 오동준 ETF운용팀 선임 매니저는 5년차로 32개 펀드(부책임운용역포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4조3781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또다른 ETF인 '퓨처모빌리티액티브ETF'는 3개월 수익률 8.43%를 기록하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ETF인 만큼 편입종목은 기아(7.36%), 현대차(7.14%), 현대위아(5.50%), 삼성SDI(5.06%), 코오롱인더(4.91%), SKC(4.90%), 에코프로비엠(4.49%), 효성첨단소재(4.25%), LG전자(3.83%), SK이노베이션(3.78%) 등이다. 3개월 수익률은 8.43%, 운용보수는 0.77%로 다른 ETF보다는 수수료가 높다.


책임운용역은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1팀장과 구용덕 전무다. 구 전무는 주식운용부문 주식운용1본부장으로 미래에셋에서 공모 주식형 펀드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김 팀장은 7개의 펀드, 5434억원의 자금을 운용, 구 전무는 7개의 펀드, 3395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는 장기적으로 초과수익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성장주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AI 알고리즘 모델을 왈용하고 있다. 그렇게 선정된 종목이 삼성전자(21.52%), SK하이닉스(3.72%), 카카오(3.13%), NAVER(2.89%), LG화학(2.37%), 삼성SDI(2.33%), 예금(2.27%), 현대차(2.09%), 삼성바이오로직스(1.88%), SK이노베이션(1.82%) 등 이다.


책임운용역은 이창헌 본부장과 정의현 매니저다. 이창헌 EMP본부장은 4개의 펀드, 841억원을 운용, 정의현 매니저는 33개의 펀드(부책임운용역 포함), 6조5132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은 –1.35%, 총보수는 0.40%다. 


◆이색 PDF에 눈길가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문경석 책임운용역


수익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타임폴리오의 성과도 눈에 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POLIO BBIG액티브'와 'TIMEPOLIO K-stock액티브'를 운용하고 있다. 개별 ETF의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4.06%, 0.56%다.


'BBIG액티브'는 TIGER KRX BBIG K뉴딜(10.20%), 삼성SDI(9.48%), NAVER(6.58%), 삼성바이오로직스(6.01%), 에코프로비엠(5.99%), 셀트리온헬스케어(5.17%), SK이노베이션(5.17%), LG화학(4.88%), 카카오게임즈(4.23%), 넷마블(4.06%) 등에 투자한다.


'K-stock액티브'는 KODEX200(23.32%), 삼성전자(10.83%), 기아(6.52%) SK하이닉스(5.77%), KRW예금(3.81%), KBSTAR코스피(3.49%), 삼성SDI(2.71%), 에코프로비엠(2.67%), 셀트리온제약(2.60%), SBS(2.35%) 등에 투자한다. 총보수는 0.80%로 액티브ETF 중에서는 가장 높다.


두 상품 모두 문경석 ETF본부장 겸 전무가 책임운용역이다. 문 전무는 라임자산운용 투자책임자(CIO)를 지낸 바 있으며, 삼성자산운용에서 ETF운용을 총괄하다 지난해 10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4종의 액티브ETF운용, 임태혁·마승현 책임운용역


삼성자산운용은 주식형 액티브ETF 4종인 삼성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ETF, 삼성KODEX K-이노베이션액티브ETF, 삼성KODEX K-미래차액티브ETF, 삼성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ETF를 운용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신재생에너지액티브ETF'로 수익률 10.25%를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액티브ETF'는 씨에스윈드(8.13%), 한화솔루션(7.19%), 삼강엠앤티(6.99%), OCI (6.92%), 에코프로비엠(5.88%), 세방전지(5.64%), 현대차(5.58%), SKC(5.37%), 기아(5.35%), 엘앤에프(5.11%)에 투자한다.


그 외 미래차액티브(-0.46%), K-이노베이션액티브(-1.03%)는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다만 벤치마크(-3.57%)대비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다.


'신재생에너지액티브ETF'를 포함해 'K-이노베이션액티브ETF', 'K-미래차액티브ETF' 3종의 책임운용역은 임태혁 ETF운용팀장이다. 총 보수도 0.50%로 동일하다.


임 팀장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을 거쳐 2013년부터 삼성자산운용 ETF팀에 몸 담고 있는 13년차 대표 펀드매니저로 현재 8개의 펀드, 2조126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혁신기술테마액티브ETF'는 마승현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은 –0.99%, 총보수는 0.30%, 투자종목은 삼성전자(21.12%), SK하이닉스(4.01%), NAVER(3.75%), 카카오(3.70%), 현대차(2.56%), LG전자(2.25%), POSCO(2.05%), SK텔레콤(2.04%), LG화학 (1.91%), LG(1.90%) 등 이다.


마승현 매니저는 2017년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에서 ETF 시리즈를 운용한 매니저로 최근 삼성자산운용으로 옮겨 차세대 펀드매니저로 주목 받으며 현재 14개 펀드, 3369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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