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패스트벤처스, 유망 창업자 발굴 투자 '맞손'
'패스트 Seed 2021 투자조합' 출자자로 합류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5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탈인 패스트벤처스가 맞손을 잡았다. 양사는 향후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후속투자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업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벤처스는 이날 112억원 규모의 '패스트 Seed 2021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해당 펀드의 조합 종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제시된 벤처투자조합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강기현 패스트벤처스 파트너로 정도환 심사역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이번 펀드의 출자자(LP)는 지난해 1월 71억원 규모로 결성한 '패스트 2020 Seed 투자조합'과 마찬가지로 개인, 민간 법인으로만 100% 구성됐다. 주요 출자자는 CJ ENM, 컨투스, 스탠드컴퍼니를 비롯해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신재식 전 데일리호텔 공동창업자, 김준영 전 엔트리브소프트 창업자, 문보국 전 레저큐 창업자, 김동신 Sendbird 창업자,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창업자 등 개인들이 참여했다.


특히 벤처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벤처캐피탈이 다른 기관이 결성하는 조합에 출자하는 것은 흔치 않아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1000억원대 이상의 대형 펀드 하나를 결성하고 운용하는 '원펀드' 전략을 구사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지난 5월에는 우리나라 벤처투자 시장에서 가장 큰 펀드인 5500억원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 결성에 성공했다.



펀드 규모가 크면 과감한 후속투자로 기업의 성장 자금을 보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10억~20억 규모의 초기 투자를 단행하기는 쉽지 않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자금 출자는 패스트벤처스와 협력하며 초기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후속투자 기업 발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 2018년에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회사인 에이티넘파트너스가 초기기업 투자 전문 기관 본엔젤스가 결성한 펀드에 LP로 나서며 초기기업 발굴·투자에 함께 협력했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이번 펀드로 유능한 창업가들을 초기에 많이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투자처 발굴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투자 기업에는 훌륭한 파트너 역할을, 출자자에게는 큰 수익을 돌려주는 벤처캐피탈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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