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교산신도시 토지비로 4000억 배정
전체 사업비 14조 중 HUIC 지분 7000억에서 지출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하남도시공사(HUIC)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추진 중인 교산신도시 개발사업의 토지보상을 위해 세 번째 보상채권 발행에 나섰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과 차입금을 포함해 토지비로만 총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UIC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토지보상채권 성격을 더한 프로젝트파이낸싱본드(PFB) 하남도시공사보상 제(교산)2021-09가회의 신용등급 전망을 평가받았다. 한기평은 해당 평가에서 AA 안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토지보상채는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기관이 대략적인 보상비를 책정해 채권을 발행하면 매입 대상 토지의 지주가 신청해 보상비를 수령하는 구조다. HUIC의 경우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보상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채권의 잠정 발행 금액은 30억원으로 아직 발행일자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HUIC은 당사의 사업비 지분 전체 7000억원 중 토지보상비에 4000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교산신도시 토지보상을 시작한 후 하남도시개발공사(HUIC)의 순차입금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출처=한국기업평가.


대부분의 토지보상비는 HUIC의 직접 차입을 통해 마련할 전망이다. HUIC이 토지보상채 외에 토지보상과 지장물 보상 등을 명목으로 조달한 차입금은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작년 말 HUIC의 순차입금은 마이너스(-)1008억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068억원으로 약 3076억원 증가했다.


이번 발행에 앞서 HUIC이 발행한 토지보상채는 총 세 건이다. 지난 3월에는 보상(교산)2021-03가와 보상(교산)2021-03나 두 채권을 통해 각각 20억원과 4억원을 조달했다. 지난 6월에는 보상(교산)2021-06가를 통해 30억원의 보상비를 마련했다. 해당 채권은 모두 3년물로 오는 2024년 만기에 돌입한다.


HUIC은 앞서 지난 9일 해당 채권 평가를 의뢰한 후 같은 날 취소했다. 이후 다음날인 10일 다시 의뢰에 나섰다. 이는 앞서 발행한 보상(교산)2021-06가 등 채권과의 만기 주기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HUIC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 예정인 보상채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발행하는 것"이라며 "현재로선 외부거주자나 부재자 등 파악이 어려워 보상비 명목으로 마련해 둔 30억원의 금액이 변동될 가능성도 남아있고 실제 발행에 돌입하면 금액 변경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선 지장물 조사 돌입 전으로 토지보상비 규모를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 채권 발행 여부도 아직은 말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남 교산신도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추진한다. 하남시 천현동·항동·교산동·상사창동·하사창동·춘궁동 일원 631만4000㎡의 대지를 개발해 주택 3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7만8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14조4830억원이다. LH, GH, HUIC이 각각 65%, 30%, 5%의 지분을 출자해 시행을 맡았다. HUIC 몫의 사업비는 72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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